류중일 삼성 감독은 2012시즌 시작 전 초반부터 앞으로 달려가고 싶었다. 예전 김성근 감독(현 고양 원더스 감독)이 SK를 지휘할 때 처럼 초반부터 다른 팀들과 승차를 벌리면서 앞서가고 싶었다. 생각 처럼 되지 않았다. 삼성은 4월 한달 승률 5할 아래로 밑돌며 하위권에서 맴돌았다. 전년도 챔피언이 기대이하의 성적을 내자 팬들의 비난이 쏟아졌다.
류 감독은 5월 목표로 승률 5할에 맞추고 싶다고 했다. 5월 31일 한화전에서 승리하면서 딱 승률 5할을 맞췄다. 그가 6월말까지 세운 목표는 '5할+최소 3승'이었다.
6월이 지났다. 6월 30일까지 삼성은 36승30패2무로 롯데(36승29패3무)에 이어 2위를 마크했다. 승수가 패수 보다 +6 많다. 어차피 상위권 팀간 승차가 크지 않아 한 경기를 하고 나면 순위가 뒤바뀔 수 있다. 하지만 류 감독이 생각했던 목표 보다 많은 승수로 6월을 마쳤다.
시즌 초반 크게 흔들렸던 삼성은 날씨가 더워지면서 류 감독의 구상대로 순조롭게 굴러가고 있다. '올라갈 팀은 올라간다'는 야구판의 속설이 맞고 있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
삼성은 지난달 류 감독의 기대 이상으로 선수들이 놀라운 집중력을 보여주었다. 한달 동안 25경기를 해 15승9패1무, 승률이 6할2푼5리로 높았다. 6월 팀타율 1위(0.287), 팀 평균자책점 2위(3.30)로 투타 밸런스가 최고였다.
타자 중에는 박석민이 타율 3할8푼8리, 23타점, 8홈런, 출루율 5할5리로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투수로는 다승 공동 선두 선발 장원삼과 배영수가 나란히 4승씩을 보탰다. 월간 MVP를 놓고 집안 싸움을 벌이게 됐다.
삼성의 상승세와 더불어 류 감독에게 쏟아졌던 일부 팬들의 비난 수위가 눈에 띄게 줄었다. 5월까지만 해도 구단 홈페이지 등에 류 감독을 향해 원색적으로 비난을 퍼부었던 열혈팬들은 삼성이 지난해 같은 강한 모습을 보여주자 목소리를 낮추고 있다. 그들은 삼성이 흔들리면 또 강도높은 쓴소리를 쏟아낼 것이다.
이제 삼성은 더이상 떨어지지 않을 것 같다. 그들은 승률 5할 이상을 유지할 수 있는 면역력이 생겼다. 팬들이 손가락질했던 어이없는 경기력을 보여주지 않는다. 가장 크게 흔들렸전 불펜이 정신을 차리면서 마운드가 안정됐다. 이승엽이 4번 타순에 자리잡으면서 상하위 타선이 고루 터지고 있다. 햄스트링 부상으로 2군에 있는 우완 윤성환을 빼면 큰 부상자도 없다.
삼성은 지난해 처럼 올스타전 이후 선두 등극 시나리오를 내심 기대한다. 지난해에는 올스타전 직후 KIA에 3연전 승리 후 1위로 올라섰다. 그후 페넌트레이스와 한국시리즈까지 계속 우승했다. 지금 페이스라면 삼성의 선두 등극 시나리오는 예상 보다 빨라질 수도 있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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