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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두리, 독일서 맡게될 새역할 '리더'

by 하성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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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분데스리가로 2년만에 복귀한 차두리(32·뒤셀도르프)에게 새 역할이 주어졌다. 노버트 마이어 뒤셀도르프 감독이 팀내 '리더' 역할을 직접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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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어 감독은 지난달 30일(이하 한국시각) 독일 일간지 빌트와의 인터뷰에서 "차두리는 반드시 우리 팀의 리더가 돼야 한다"며 "분데스리가에 처음 진출했을 때처럼 어린 선수가 아니다. 경험이 풍부한 만큼 책임감을 갖고 팀을 이끌어야 한다"고 밝혔다. "스코틀랜드에서 독일로 건너와 적응을 잘하고 있다. 뒤셀도르프에서 선수들을 잘 이끌고 있다"며 칭찬도 아끼지 않았다. 기존의 주장인 안드레아스 람버츠와 함께 팀에서 어린 선수들을 이끌어 주길 바라고 있는 듯 하다.

차두리는 지난달 29일부터 시작된 팀 훈련에 처음 합류했다. 아직 팀 분위기와 동료 파악도 마치지 못했을 시기지만 '베테랑'인 차두리에게 적응은 큰 문제가 되고 있지 않다. 마이어 감독이 리더 역할을 주문한 이유도 차두리를 경험을 높이 샀기 때문이다. 지난 6월 스코틀랜드 프리미어리그(SPL) 셀틱을 떠나 뒤셀도르프로 이적한 차두리는 2002년 바이엘 레버쿠젠을 통해 분데스리가에 진출한 이후 빌레펠트, 프랑크푸르트, 마인츠, 코블렌츠, 프라이부르크를 거쳐 독일에서만 7번째 팀을 맞이했다. 독일에서 115경기를 소화했고 6골을 넣었다. 2004년까지만 해도 4부리그에 머물다 2012~2013시즌 분데스리가에까지 승격한 '기적의 팀' 뒤셀도르프에게 '베테랑' 차두리의 경험이 꼭 필요했다. 차두리는 공격과 수비가 모두 가능해 팀 전력 강화에도 큰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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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어 감독의 마음을 움직인 것은 경험 뿐만이 아니다. 차두리의 긍적적인 성격도 한 몫했다. 그는 "차두리의 성격이 워낙 좋다. 어떤 상황이든 뒤로 숨거나 입을 다물고 있을 만한 선수가 아니다. 우리팀에 꼭 필요했던 선수"라며 엄지를 치켜 세웠다.

올시즌 뒤셀도르프에서 공격수로도 활약할 차두리는 개막전부터 '코리안 더비'를 맞게 됐다. 뒤셀도르프는 8월 25일 구자철(23)이 뛰고 있는 아우크스부르크와 2012~2013시즌 분데스리가 개막전을 치른다.


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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