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르게 재정비하겠다."
전남이 3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1일 전남 광양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K-리그 19라운드 울산전에서 이근호에게 결승골을 허용하며, 광주 수원전에 이어 3연속 패배를 맛봤다.
경기후 인터뷰실에 들어선 정해성 전남 감독의 표정은 어두웠다. 경기전 "내가 전남을 맡은 이후로 3연패는 없었다"며 승리를 전망했지만 다시 팀의 패배를 지켜봤다.
"경기 내용이 나쁘지 않았는데 찬스에서 결정적인 마무리를 못한게 패인이다."
악몽의 6월이었다. 3연패를 비롯해 6월에 1승3패를 기록했다. 7월의 첫째날 다시 패배를 맛본 뒤 그는 팀 재정비를 선언했다. 기존 선수들이 자신감을 회복할 수 있도록 격려를 하는 한편 새로 팀에 합류할 외국인선수를 통해 전력강화를 노리고 있었다.
그는 "감독으로서 책임감을 느낀다. 선수들이 (어려서) 심적인 요동이 심한 편이다. 좋을 때는 확 좋다가도 안 좋을때는 기분이 쭉 가라 앉는다. 감독이 선수들의 심적 동요를 빨리 잡아야 한다. 선수들에게 자신감을 잃지 말라고 얘기해주고 싶다"며 "7월에는 외국인선수 두 명과 이적해온 양준아 등이 가세하면 충분히 재정비가 가능하다. 7월에 충분히 치고 올라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희망을 노래했다.
악몽의 6월이 끝났다. 7월의 대반격을 노리는 전남에게 어떤 변화의 물결이 올지 지켜볼 일이다.
광양=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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