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감독이 4색 훈련으로 런던행 최종 담금질을 시작한다.
홍명보 올림픽대표팀 감독은 2일 경기도 파주NFC(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에서 가진 소집 기자회견에서 "2주 동안 훈련을 세부적으로 나눠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첫 주에는 정상훈련조와 회복훈련조, 재활훈련조, 강화훈련조 등 4그룹으로 나눠 훈련을 진행하고, 2주차부터 본격적인 팀 훈련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제각각인 몸상태를 고려한 결정이다. 홍명보 감독이 내놓은 18명의 최종명단은 국내외를 망라해 구성됐다. K-리그와 J-리그 뿐만 아니라 유럽, 중동에서 활약하는 해외파가 포함됐다. 일정에 따른 컨디션이 천차만별이다. 부상으로 인한 훈련 강도 조절이 필요한 선수도 있다. 홍 감독과 코칭스태프는 이런 팀 사정을 감안해 1주 동안은 기반 다지기 작업을 진행한다는 생각이다. 홍 감독은 "1주일 정도 투자하면 선수들이 정상적인 훈련을 소화할 수 잇는 컨디션을 찾을 것으로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날 소집에 합류하지 않은 박주영은 7일 파주NFC에 도착해 팀에 합류한다. 박주영은 모나코에서 장기체류자격을 취득하면서 병역 이행시기를 연기한 상황인데, 국내에서 일정기간 머물며 영리활동을 할 경우 자격이 취소된다. 이 때문에 지난 6월부터 일본으로 건너가 반포레 고후에서 개인 훈련을 소화해 왔다. 홍 감독은 "(박주영이) 국내 체류기간을 15일 팀 출국 일정에 맞춰놓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런던행 마지막 항로에 접어든 홍 감독은 초연하다. 지난 3년간 산전수전 다 겪으며 준비했던 마지막 무대에 후회를 남기지 않겠다는 각오를 재차 드러냈다. 홍 감독은 "새롭게 시작한다는 각오로 팀을 만들어 가겠다"고 다짐했다.
파주=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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