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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 스페인, 제로에서 새로 쓴 역사

by 스포츠조선
스페인이 2일(한국시각) 이탈리아를 4대0으로 꺾고 앙리들로네컵을 들어올렸다. 대회 MVP를 차지한 이니에스타가 시상식에서 환호하고 있다.키예프(우크라이나)=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12.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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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에서 써내려간 새 역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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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적함대'는 강했다. 남긴 발자국도 또렷했다. 최강 스페인 축구, 그들의 우승을 숫자로 풀어보자.

시작은 제로였다. 델 보스케 감독은 제로톱 전술을 들고 나왔다. 다비드 비야의 부상공백을 메우기 위한 대안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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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톱에는 최전방 공격수가 없다. 대신 2선에 포진한 미드필더가 그 역할을 커버한다. 바로셀로나의 주요 전술 중 하나이기도 하다. 프리메라리가에서 호셉 과르디올라 감독은 리오넬 메시의 활용도를 극대화하기 위해 이 전술을 애용한다. 델 보스케 감독은 비야대신 풍부한 미드필드 자원을 믿었다.

결과적으로 '제로'는 유럽축구의 역사를 새로 썼다. 스페인은 이번 유로2012 우승으로 대회 사상 첫 2연패를 이뤘다. 독일과 함께 이 대회 3회 우승국으로도 이름을 올렸다. 지난 1964년과 2008년에 이어 세번째다. 독일은 1972년, 1980년, 1996년에 우승을 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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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대회 3회 연속우승을 한 최초의 유럽국가의 영예도 안았다. 유로2008-2010년 남아공월드컵에 이은 영광의 연속이다. 유럽축구선수권대회 본선에서 12경기 무패의 행진도 이어졌다. 바야흐로 스페인의 시대다.

이탈리아와의 결승전에서 뽑은 4골은 이 대회 역대 결승전 최다골이다. 4대0이란 스코어 역시 최다 골 차이다. 모두 막강전력의 전리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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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인 영예도 있다. 득점왕(3골)을 차지한 페르난도 토레스는 두 대회 연속 결승전에서 골을 기록한 최초의 선수가 됐다. 토레스는 지난대회 독일과의 결승전에서 결승골을 넣었었다. 골키퍼 카시야스는 개인통산 A매치 100승째를 기쁨을 맛봤다.


신보순 기자 bsshi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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