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미우리와 스가노 토모유키(도카이대)의 의리가 지켜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지난해 요미우리에 입단하기 위해 니혼햄의 지명을 받고도 계약하지 않고 프로 1년 재수를 택한 스가노에 대해 요미우리가 이번 가을에 열릴 드래프트에서 다시 1번으로 지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스가노는 요미우리 하라 다쓰노리 감독 누나의 아들. 스가노는 예전부터 외삼촌이 뛰었고, 감독으로 있는 요미우리에 입단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다른 팀들이 이에 일찌감치 포기를 했으나 니혼햄이 스가노 쟁탈전에 뛰어들었고, 두 팀 다 1번으로 스가노를 지명했다. 추첨을 통해 니혼햄이 스가노와의 교섭권을 얻으며 니혼햄의 구애가 시작. 그러나 스가노는 끝내 니혼햄의 손을 뿌리치며 요미우리행에 대한 의지를 확고히 다졌고 대학에 남아 1년 재수를 하게 됐다.
스포츠닛폰은 3일 요미우리가 최근 스카우트 회의를 통해 드래프트에서 스가노를 1위 지명하는 방침이 재확인 됐다고 보도했다. 야마시타 스카우트 부장은 "다른 팀은 어떤가 모르지만 우리의 방침은 변하지 않았다"라며 "스카노가 가장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1년의 공백은 관계없다"고 했다. 요미우리를 위해 1년 재수를 택한 스가노의 의리와 실력을 확인한 것. 이대로만 간다면 요미우리의 유니폼을 입고 삼촌과 함께 입단식을 치를 스가노를 볼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아직 요미우리와 스가노가 해피엔딩을 맞이할지 장담할 수 없다. 지난해 니혼햄처럼 다른 팀이 스가노 획득에 나선다면 또 꼬일 수 있다. 니혼햄이 지난해 퇴짜를 맞았기 때문에 다른 팀이 지명할 가능성이 더욱 적어졌지만 만약 다른 팀이 뛰어들어 요미우리가 아닌 팀이 교섭권을 얻게 될 때 스가노가 또다시 거부할지는 알 수 없기 때문이다.
게다가 이미 요코하마DeNA가 이미 지난 5월 스가노에 대한 관심을 표했었다. 당시 다카다 시게루 단장은 "지명시점에서 구단내 평가가 가장 높은 선수를 뽑겠다"면서 스가노가 가장 높은 평가를 받을 경우에 지명할 뜻을 비쳤다.
요미루이를 향한 스가노의 집념이 올해는 달성될까. 일본 프로야구 드래프트 제도가 낳은 흥미로운 사건이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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