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전 한화 훈련 때 천둥번개를 동반한 강한 소나기가 내렸습니다. 훈련 중이던 한화 선수들은 급하게 라커와 덕아웃으로 철수를 했는데요. 30여분 내리던 비가 가늘어지자 김경언이 맨 먼저 덕아웃 앞으로 나가 하늘을 살피더니 "이제 훈련을 재개해도 될 것 같습니다"고 하더군요. 그러자 한 코칭스태프가 "김경언, 오늘 컨디션이 좋은가 보구나"라고 농담을 하더군요. 6연패 중인 한화 덕아웃은 침울했습니다. 한대화 감독은 경기 시작 직전까지 덕아웃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습니다. 원정팀 감독실에서 1시간 가까이 노재덕 단장과 이야기를 나눴다고 구단 프런트가 귀띔을 해주더군요. 사실 팀이 최악에 빠진 상황에서 취재진에게 특별히 할 말도 없겠지요. 한화 덕아웃은 이날 잿빛 하늘처럼 우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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