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비드 베컴은 떠나지 않는다. 너무나 큰 올림픽대표팀 탈락의 실망감, 그래도 "계속 뛰겠다"고 했다.
외신들에 따르면 베컴은 2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일간지인 '더 선'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은 사실을 밝혔다. 베컴은 "나는 아직 체력적으로 문제가 없다. 서른일곱살이지만 아침에 일어나는 것이 즐겁고, 훈련이 기다려진다"며 "이러한 사실들이 변할 때 그만둬야 할 시간이라는 것을 깨달을 것"이라고 했다. 항간에 떠돌던 은퇴설에 대한 부인이다. 이어 "여전히 그라운드에서 뛰는 것이 즐겁다. 계속 성공하고 싶고, 열심히 뛰고 싶다. 또 우리 팀의 젊은 선수들이 더 발전할 수 있도록 돕고 싶다"는 바람을 나타냈다.
영국 단일팀의 스튜어트 피어스 감독은 3일 런던올림픽 최종엔트리를 공식발표했다. 이미 알려진 대로 베컴은 와일드카드에서 빠졌다. 예상대로 크레이그 벨라미(리버플), 마이카 리처즈(맨시티), 라이언 긱스(맨유)가 포함됐다. 피어스 감독은 베컴에 대해 "베컴의 생각을 존중하고 이번 대회가 그에게 어떤 의미인지는 잘 안다. 하지만 이것이 내가 뽑을 수 있는 가장 강력한 스쿼드다. 미안하게 됐다"고 했다. 베컴은 35명의 예비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려놓고 있었다.
베컴의 탈락 소식은 이미 지난달 말에 알려졌다. 그 때 베컴은 "너무 실망스럽다. 하지만 올림픽이 시작되면 나보다 더 영국단일팀을 응원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아주 특별한 기회인 올림픽의 영국단일팀으로 참가할 수 있다면 엄청난 영광이 됐을 것"이라고 아쉬워했었다.
1960년 로마올림픽 이후 52년만에 단일 대표팀으로 나서는 영국은 세네갈 UAE 우루과이와 A조에 속해있다.
신보순 기자 bsshi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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