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대 5종은 올림픽 발상지인 고대 그리스인들의 생활과 많이 닮았다. 펜싱, 수영, 승마, 사격, 육상은 수렵과 생존 등 고대인 일상을 현대에 맞게 구체화한 종목이다. 근대 5종은 이 5가지 종목을 모두 잘하는 '전천후 달인'을 뽑는 경기다. 다양한 기초 종목으로 이뤄진 탓에 지금까지는 스포츠 역사가 긴 서양 선수들의 전유물이었다. 대한민국이 결코 넘을 수 없다고 여겼던 장벽을 오르려 한다. 사상 첫 근대 5종 올림픽 메달 획득이다.
지금까지 행보는 기적을 현실로 인도하고 있다. 뒤에서 이를 묵묵히 지원하는 이가 있다. 이지송 대한근대5종연맹 회장(LH·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이다.
이 회장은 지난 5월 아시아근대 5종연맹 회장 재선에 성공했다. 대륙연맹 회장 자격으로 국제 근대5종연맹 집행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저변이 취약한 한국 등 아시아 선수들을 위해 스포츠 외교 역량을 집중시키고 있다.
최근 한국 근대5종은 활기가 넘친다. 지난 5월 이탈리아 로마 세계근대5종 선수권대회에서 사상 첫 금메달(남자 계주)을 따냈다.
한걸음 더 나아가 한국 근대5종은 '탈 아시아'를 선언했다. 2009년 이 회장이 대한근대5종연맹 수장에 취임하면서 제대로 된 뜀박질이 시작됐다. 이 회장은 국내 유일의 근대 5종 실업팀(LH)을 만들었다. 시도지부 예산 확대는 물론이고 여자선수 육성에서 힘을 쏟았다. 지난해 여자선수 육상지원금(3억원)을 내놓아 여고부 10개팀과 여일반부 12개팀을 만들었다. 여자부 경기가 2000년 시드니올림픽부터 정식종목으로 채택됐지만 전국체전에서도 외면당했던 것이 한국 현실이었다. 이 회장의 주도아래 근대 5종 여자부 경기는 전국체전 시범종목이 돼 도약의 기틀을 마련 중이다. 첫 여자 실업팀 선수(양수진, LH)도 탄생했다.
런던올림픽에는 세계랭킹 9위 황우진(한국체대)과 11위 정진화(한국체대), 여자부는 세계랭킹 22위 양수진이 출전한다. 정진화는 세계선수권 개인전 동메달로 올림픽 메달 가능성을 키우고 있다. 황우진 역시 강자들만 나온다는 월드컵 결승에서 사상 첫 은메달을 따낸 기대주다. 황영조, 이봉주 등이 올림픽에서 금메달-은메달을 따고, 박태환이 수영에서 금메달을 따냈지만 여전히 기초 종목은 한국의 약점이다. 근대 5종에서의 약진은 향후 한국 스포츠의 바람직한 발전상을 투영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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