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젊은 여성들에게 핫팬츠와 미니스커트는 필수 아이템이다. 늘씬한 각선미를 뽐내고 무더위도 날릴 수 있어서 일석이조다. 그러나 이런 친구들을 부러운 눈길로 바라만 봐야 하는 사람들도 있다.
대학생 임미현(22)씨도 그런 경우다. 임씨는 매번 백화점 쇼윈도에 걸린 미니스커트를 사고 싶은 욕구를 억누른 채 두 눈을 질끈 감는다. "예쁘다고 그 자리에서 구입한 미니스커트만 몇 벌인지 모르겠어요. 하지만 대부분 반품하거나 옷장 속에만 간직하고 있어요, 소장용인 셈이죠."
한창 멋 부리고 싶은 나이인 임씨가 반바지나 미니스커트를 피하는 이유는'오자형 휜 다리'라 불리는 내반슬을 앓고 있기 때문이다. 내반슬은 말 그대로 다리 관절이 정상적이지 않고 휘어져 있는 상태를 말한다.
건강관리보험공단에 따르면 내반슬을 포함한 무릎수술을 받은 환자가 3년새 2배 가량 늘었고, 여성이 남성보다 10배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때문에 이 질환을 앓고 있는 대부분의 여성들은 여름이 달갑지만은 않다.
◆ 내 다리, 휜 다리일까?
우선 자신의 다리가 휘었는지를 제대로 판단해야 한다. 내반슬의 발생 요인은 선천적인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최근에는 잘못된 자세로 인해 후천적으로 발병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 그래서 외형상 확연하게 드러나는 경우를 제외하고 자신의 다리가 휘었는지 아닌지를 정확히 알고 있는 것이 중요하다.
자가 진단법은 이렇다. 발목에서 내측 복숭아 뼈를 밀착시키고 두 발의 앞 끝부분이 서로 닿게 두 발을 모은 상태로 똑바로 선 상태에서 양 무릎 사이가 벌어지고 무릎 앞에 있는 슬개골이 안쪽으로 향하고 있다면 '오자형 휜 다리'다. 이 때 무릎 사이의 벌어진 간격을 측정해 1~4등급으로 나눈다. 1등급은 2.5cm 이하, 2등급은 2.5~5.0cm, 3등급은 5.0~7.5cm, 4등급은 7.5cm 이상에 해당된다. 1, 2등급의 경우 관리로 교정 가능하지만 3~4 등급 이상일 경우에는 의학적으로 수술이 필요하다.
한승범 고려대 안암병원 정형외과 교수는 "똑바로 섰을 때 무릎 사이가 5cm 이상 벌어지면 퇴행성 관절염의 발병 가능성이 높아지게 된다"면서 "이때 무릎 내측의 지속적 통증 등 퇴행성 관절염의 증상이 동반되는 경우 수술적인 치료를 고려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젊은 여성들의 경우 미용 상의 이유로 수술하기도 한다.
◆보조기 교정은 NO…수술 동반해야
휜 다리는 보조기 등의 교정 방법에 의해 호전되지 않는다. 휘어진 정도가 심할 경우 교정 치료를 받다가 중단하면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 그래서 치료의 시작과 포기를 반복하는 경우가 속출하게 되고 여성들은 더 스트레스를 받게 된다.
하지만 그대로 방치한다면 퇴행성 관절염이 발생할 수 있다. 동시에 내측구획에 국한된 무릎 통증 등 신체적인 고통이 동반된다. 퇴행성 관절염은 보통 60대 이상 장년층에서 발생했지만, 최근에는 50대 발병률도 높아지고 있다. 직업적 환경, 외상에 의한 관절 손상, 과도한 운동 등의 이유로 젊은 나이에 관절이 손상되기 때문이다. 휜 다리도 대표적인 이유에 속한다.
휜다리를 교정하기 위해서는 물리적인 수술법이 동반돼야 한다. 근위경골절골술(HTO)가 바로 그것이다. 근위경골절골술이란 종아리 안쪽 뼈(피질골)를 인위적으로 절골하여 치료하는 방법으로, 무릎관절에 가해지는 스트레스를 안쪽에서 바깥쪽으로 옮기는 교정술이다. 이는 관절염이 있는 슬관절의 내측에 집중된 체중의 부하를 외측으로 분산시켜 통증을 감소시켜준다.
입원 기간은 보통 5~7일 정도 소요된다. 대부분 1주일 이내 보조기 착용을 통한 부분 체중 부하 보행이 가능하다.
한승범 교수는 "근위경골절골술 종류는 무릎 안쪽 뼈를 잘라서 안쪽을 벌려주는 방법(개방형)과 바깥쪽 뼈의 일부를 쐐기 모양으로 잘라 바깥쪽으로 닫아주는 방법(폐쇄형) 등 두 가지가 있다"며 "이 수술은 미용적인 측면에서 치료를 원하는 환자 중 내반슬 정도가 심하거나 슬관절에 통증을 느끼는 젊은 층 환자의 교정에도 자주 시행된다"고 전했다.
이어 "내반슬은 미용상 문제뿐만 아니라 만성피로와 요통, 관절염 같은 이차적인 질환의 원인이라 꼭 치료받아야 하는 질환"이라며 "수술 후에는 쭈그려 앉거나 관절에 무리가 가는 행동을 피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임정식 기자 dad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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