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에겐 아직 66경기가 남아있다.
파죽지세로 이어지던 KIA의 연승행진이 '7'에서 일단 멈춰섰다. 지난 3일 광주구장에서 열린 두산과의 홈경기에서 7회 2사까지 3-0으로 앞서며 새로운 연승기록을 쓰는 듯 했던 KIA는 경기 후반 불펜진의 난조로 인해 결국 4대5로 역전패하고 말았다. 승리가 눈앞에 보였다는 점과 필승조를 내고도 역전패했다는 점에서 이 패배는 KIA에 무척이나 뼈아프다.
그러나 7연승의 끝은 곧 새로운 시작을 의미하기도 한다. 그래서 KIA 선동열 감독도 경기 후 "오늘 연승이 끝났지만, 내일부터는 새롭게 시작하겠다"며 또 다른 도전의식을 불태웠다. 이제 KIA는 66경기를 더 치러야 한다. 이번 연승이 중단된 아쉬움은 뒤로 접어두는 편이 낫다. 다만 연승을 통해 얻은 것을 확실하게 자산으로 만들 필요는 있다. KIA는 연승 동안 무엇을 얻었는가.
KIA가 7월1일 대전 한밭구장에서 열린 한화 전에서 2대1로 승리를 거두며 7연승을 달렸다. 경기 종료 후 하이파이브를 나누는 선수들이 표정이 무척 밝다. 대전=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
실력 그 이상을 끌어올리는 자신감
보통 특정팀이 오랜 기간 연승을 이어갈 때 팀 내외부적으로 이런 말들을 한다. "웬만해서는 진짜 질 것 같지 않더라. 지고 있어도 '까짓거 뭐 따라가지' 하고 만다. 그리고 실제로 그렇게 된다". 경기를 지켜보는 입장에서도 어떤 보이지 않는 힘과 기운이 팀을 뒤덮고 있는 것을 쉽게 알 수 있다. 연승을 통해 생성된 자신감이자 힘이다.
KIA는 지난 6월 23일 광주 SK전을 시작으로 7월 1일 대전 한화전까지 7경기를 내리 승리로 장식했다. 모든 승리가 다 초반부터 앞섰던 것은 아니다. 6월 24일 SK전은 9회말이나 돼서야 동점과 역전점수를 뽑았고, 26일 LG전은 3회까지 0-2로 끌려다녔다. 29일 한화전도 7회까지는 1-2로 지고 있었다. 3번의 경기에서 역전승을 거둔 것이다. 역전승은 연승 못지 않게 팀 케미스트리를 긍정적으로 바꿔놓는다. KIA가 연승을 이어갈 수 있던 원동력도 이러한 긍정적 자신감으로 인한 부분이 많다.
따라서 7연승의 기간을 통해 다져놓은 자신감과 긍정적인 생각들을 계속 이어갈 필요가 있다.
업그레이드 된 공격 본능
올 시즌 KIA는 장타력이 눈에 띄게 약해졌다. 일단 김상현이 손바닥 수술로 시즌 초 이탈한데다 이범호나 최희섭 나지완 등 거포들도 컨디션이 썩 좋지 않다. 때문에 팀 홈런이 20개로 유일하게 30개 미만이다. 팀홈런 7위 두산보다도 10개나 적다. 장타율도 3할5푼1리로 최하위다.
하지만, 연승의 기간에서 만큼은 KIA도 남들만큼은 쳤다. 7경기에서 홈런을 무려 4개나 날렸다. 삼성과 넥센(이상 2개), 롯데(3개)보다 많이 쳤다. 장타율의 성장세는 눈부시다. 4할6푼으로 8개 구단 중 유일하게 4할을 넘겼다. 물론 타선은 기복이 있게 마련이다. 선수마다 특정한 사이클을 그리는데, 우연히 이맘때 전 선수들의 타격 사이클이 극대점을 찍었다고 볼 수도 있다.
그러나 타격은 또한 흐름의 지배를 받기도 한다. 개인의 타격감이 떨어지더라도 동료들과의 조합을 통해 팀 플레이로 이를 극복할 수도 있다. KIA가 7연승 동안 희생타 11개로 8개 구단중 2위를 차지한 부분을 참고할 필요가 있다. 꼭 혼자 잘 칠 필요는 없다는 뜻이다. 찬스 상황을 만들어주는 희생번트나 희생플라이 만으로도 충분히 팀의 공격력을 업그레이드 시킬 수 있다. 연승을 통해 얻은 이런 교훈은 남은 시즌에서도 여전히 유용한 가치다.
광주=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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