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제대 후 영화 '두 개의 달'로 복귀한 배우 김지석이 영화 촬영 중 조명 스태프로 '깜짝 변신'을 했다.
'두 개의 달'은 세 남녀가 영문도 모른 채 낯선 집의 캄캄한 지하실에서 깨어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미스터리 공포물. 영화 속 설정상 주인공들은 휴대전화 불빛과 희미한 램프 불빛에 의지해서 어두운 집안 곳곳을 누벼야 했다.
특히 김지석은 극 중 지하실에서 휴대전화를 손에 쥔 채 깨어나는 장면을 연기했다. 실제로 이 신은 깜깜한 지하실에서 인위적인 조명 없이 휴대전화의 조명에 의지해 촬영됐다. 이 때문에 김지석은 연기를 하면서 조명까지 비추는 '1인 2역'을 소화해야 했던 것.
'두 개의 달' 측은 "휴대전화의 미세한 불빛을 상대 배우들에게 어떻게 비추냐에 따라 카메라 속 화면에 큰 차이가 났다. 그렇기 때문에 김지석이 조명 스태프들과 끊임없이 이야기를 나누며 어떤 각도로 조명을 비췄을 때 가장 화면에 잘 나오는지를 연구했다"고 밝혔다.
'두 개의 달'의 초반 부분엔 세 남녀가 지하실에서 휴대전화 불빛을 통해 서로를 발견한 뒤 깜짝 놀라는 장면이 등장한다.
한편 김지석과 함께 박한별, 박진주가 출연하는 '두 개의 달'은 오는 12일 개봉할 예정이다.
정해욱 기자 amorr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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