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의 별들이 총출동한 2012년 하나은행 K-리그 올스타전에 반가운 얼굴이 등장했다.
'희망과 기적의 아이콘' 신영록(25)이 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TEAM(팀) 2002'와 'TEAM(팀) 2012'의 올스타전을 보기위해 경기장을 찾았다.
부모님과 함께 관중석에 앉은 신영록은 건강한 모습이었다. 5월 8일 대구FC전에서 심장 부정맥으로 쓰러져 의식을 잃은 이후 기적적으로 깨어나 건강을 회복한 그는 당시 58㎏까지 체중이 빠졌지만 이날은 얼굴에 살이 올라오는 등 부쩍 건강을 되찾은 듯 했다. 몸무게를 물었더니 "78㎏"이라고 답했다. 그라운드를 누비던 당시의 몸무게와 똑같다.
건강이 좋아져 걸어다니는 등 정상적인 활동을 했지만 이날은 휠체어에 앉았다. 신영록의 부친 신덕현씨는 "이틀전에 약 복용을 끊었는데 그 이후 몸이 약간 떨리는 증상이 있어 휠체어를 타고 왔다"고 설명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의 초청을 받아 경기장을 찾은 신영록의 표정은 밝았다. 2002년 한-일월드컵 4강신화의 주역들이 모인곳에 함께 하고 있다는 사실에 뿌듯해 했다. "기분이 좋다"며 또박 또박 말했다.
'2002년 멤버 중 누구와 가장 친하냐'고 묻자 김남일(인천)을 꼽았다. 신영록은 2010년 러시아 톰 톰스크에서 김남일과 한솥밥을 먹은 경험이 있다.
상암=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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