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의 레전드 스타 송진우 코치(46)가 1군 투수코치의 중책을 맡는다.
한화는 6일 코칭스태프 보직에 대해 일부 변경을 단행했다. 육성군에 있던 송진우 투수코치가 1군 투수코치로 승격되고 정민철 코치는 육성군 투수코치를 맡게 됐다.
한대화 감독은 "투수 파트를 한용덕 수석코치와 송진우 코치에게 맡기기로 했다"며 "남은 경기 끝까지 최선을 다해 팬들의 응원에 보답하는 플레이를 펼치겠다"고 말했다.
신임 송 코치에게는 소중한 기회다. 지난 2009년 현역에서 은퇴한 뒤 이듬해 일본 요미우리 자이언츠에서 코치연수를 받으면서 지도자의 길로 접어들었다. 지난해 친정팀 한화로 돌아와 2군 투수코치를 맡아오다가 이번에 지도자 변신 3년 만에 1군으로 올라온 것이다.
한국 프로야구 역대 최다승(210승), 최다 탈삼진(2048개), 최다 투구이닝(3003이닝) 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송 코치가 위기에 빠진 한화에 어떤 활력소가 될지 관심이 모아진다.
이로써 한화는 올시즌 3번째 코칭스태프 보직 변경을 통해 분위기 쇄신을 시도했다. 지난 5월 12일 이종두 수석코치, 강석천 타격코치, 강성우 배터리코치, 후쿠하라 미네오 수비코치가 2군 및 재활군으로 내려간 대신 한용덕 투수코치가 수석코치로 승격되며 김용달 타격코치, 조경택 배터리코치, 문동환 불펜코치, 이영우 타격코치가 1군에 배치됐다.
지난달 21일에는 김민재 작전·수비코치가 수비코치에만 전념하는 대신 최만호 주루코치가 작전코치, 이영우 타격코치가 주루코치로 이동했다.
그리고 2주 만에 투수코치가 바뀐 것이다.
한편, 한화는 4일 넥센전에서 손가락 골절상을 한 내야수 백승룡과 투수 정민혁을 1군 엔트리에서 말소했다. 대신 내야수 한윤섭과 신인 잠수함 투수 임기영을 1군으로 불러올렸다. 신고선수에서 정식선수로 전환된 한윤섭은 2군 퓨처스리그 52경기에서 타율 2할7푼2리, 4홈런 13타점을 올렸다. 데뷔 후 처음으로 1군에 등록된 신인 임기영도 퓨처스리그 13경기에서 2승2패 평균자책점 4.18을 기록했다.
최만식 기자 kildongh@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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