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올림픽 영국단일 대표팀에서 탈락한 데이비드 베컴(37·LA갤럭시)이 결국 출전정지 징계를 받았다.
AFP 등 외신은 6일(이하 한국시각) 미국프로축구(MLS) 연맹이 경기 도중 선수들간의 몸싸움을 유발한 베컴에게 벌금과 한경기 출전정지 징계를 내렸다고 전했다. 벌금 액수는 공개되지 않았다.
베컴은 지난달 30일 산호세 어스퀘이크와의 원정경기에서 상대 선수를 향해 공을 차 문제를 일으켰다. 3-4로 뒤진 후반 추가시간에 상대선수가 골대 근처에서 시간을 끌기 위해 드러눕자 공을 발로 차서 맞혔다. 이에 흥분한 양팀 선수들이 몸싸움을 벌였고, 베컴은 주먹질을 하기도 했다. 결국 옐로카드를 받은 베컴은 경고누적으로 5일 필라델피아 유니온과의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여기에 징계가 내려짐에 따라 추가로 한경기에 더 뛰지 못하게 됐다.
이에 앞서 베컴은 최근 발표된 영국단일 대표팀 명단에서 제외된 것에 대해 큰 아쉬움을 나타냈었다. 이에 대해 스튜어트 피어스 대표팀 감독은 "이번 올림픽이 그에게 어떤 의미인지 알지만 미안하게 됐다. 하지만 이번에 뽑은 명단이 내가 선발할 수 있는 최고의 스쿼드"라고 밝혔었다. 또 이같은 결정에 대해 스벤 고란 에릭손 전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은 한 영국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나라면 그를 뽑았고, 최소한 벤치에라도 앉혔을 것"이라고 해 여운을 남겼었다.
신보순 기자 bsshi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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