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점 만점에 35점밖에 안된다!"
한달여만에 승리를 거둔 넥센 선발 투수 김영민에 대한 김시진 감독의 평가는 냉정했다.
7일 목동구장서 열린 KIA전에서 선발로 나온 김영민은 5이닝동안 3안타 5볼넷을 내줬지만 고비 때마다 삼진을 잡아내며 무실점으로 막고, 팀의 승리를 이끌었지만 3회를 빼고 매 이닝 볼넷을 내준 것이 옥에 티였다.
김 감독은 "초반에 타자들이 점수를 많이 뽑아줬기에, 빨리 승부를 했어야 했는데 계속 볼넷을 내줬다"며 "야수들이 납득할만한 피칭은 아니었다. 승리 투수가 되는 것이 문제가 아니다. 자신의 장래를 위해서라도 피하지말고 승부를 들어가는 방법을 계속 깨우쳐야 한다"고 일갈을 했다. 김영민은 이날 5회까지 99개의 공을 던지고 8-0으로 앞선 상황에서 교체, 5월22일 잠실 LG전 이후 한달여만에 승수를 추가했다.
경기 전 김 감독은 "(김)영민이나 강윤구, 장효훈 등은 좋은 공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컨트롤 난조로 볼넷을 자꾸 허용한다. 차라리 맞는 것이 낫다. 이를 보완하지 않으면 일류 투수가 될 수 없다"며 걱정을 나타낸 바 있다.
어쨌든 넥센은 이날 1회에만 4점을 내는 등 6회와 7회를 제외하곤 매 이닝 점수를 뽑아내며 9대2로 대승, 3연승을 거두며 한화에 패한 SK를 밀어내고 단독 4위에 복귀했다.
목동=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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