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진주' 서리나 윌리엄스(미국·6위)가 2년 만에 윔블던 정상에 섰다.
윌리엄스는 7일(한국시간) 영국 윔블던의 올잉글랜드클럽에서 열린 대회 12일째 여자 단식 결승전에서 아그니스카 라드반스카(폴란드·3위)를 2대1(6-1, 5-7, 6-2)로 제압했다.
이로써 윌리엄스는 2010년 윔블던 단식 우승 이후 2년 만에 다시 시상대 맨 꼭대기에 올랐다. 개인 통산 14번째 메이저대회 우승컵을 들어 올린 윌리엄스다. 이 중 윔블던 정상은 2002년, 2003년, 2009년, 2010년에 이어 2012년, 통산 다섯 차례다. 우승 상금은 115만파운드(약 20억3000만원)을 획득했다.
윌리엄스는 또 하나의 기록을 세웠다. 올해 31세로 1990년 윔블던의 마르티나 나브라틸로바(당시 33세) 이후 22년 만에 30대에 메이저대회 여자단식을 제패한 선수가 됐다.
반면 라드반스카는 두 마리 토끼를 놓쳤다. 생애 첫 메이저 우승과 함께 세계랭킹 1위에 오를 기회를 날려버렸다. 그러나 폴란드 선수로는 73년 만에 메이저 대회 단식 결승에 오른 데에 만족해야 했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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