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의 논란은 홍명보호에는 없다.
기자회견을 통해 병역 연기 논란을 정면 돌파했다. 더 이상 눈을 돌릴 여유가 없다.
일본에서 개인훈련을 하던 박주영(아스널)이 7일 올림픽대표팀에 합류했다. 런던올림픽 최종엔트리가 완성됐다. 18명이 처음으로 호흡했다. 공기가 달라졌다. 해맑은 미소와 솔선수범에 동료들의 눈빛도 달라졌다.
주전 경쟁이 막을 올렸다. 홍명보 감독도 본격적인 전술 실험을 시작해야 한다. 2일 첫 발을 뗀 홍명보호는 1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뉴질랜드와 친선경기를 치른 후 15일 영국으로 출국한다. 영국 런던에선 20일 세네갈과 마지막 평가전을 갖는다. 한국 축구는 본선에서 멕시코-스위스-가봉과 함께 B조에 편성됐다. 26일 멕시코와 조별리그 1차전을 치른다. 결전이 임박했다.
킬러들의 경쟁
올림픽대표팀의 기본 시스템은 4-2-3-1이다. 홍 감독은 원톱에 박주영과 김현성(서울)을 선발했다. 박주영 선발-김현성 조커가 유력하다. 하지만 경쟁의 끈은 또 있다. 미드필더로 분류됐지만 지동원(선덜랜드)도 엄연히 원톱 후보다. 7일 공격수 삼총사는 홍 감독의 지시에 따라 특별 슈팅 훈련을 실시했다. 홍 감독은 최근 "꼭 박주영이 아니면 안된다는 생각은 하지 않고 있다. 올림픽은 단기 경기가 아니고 우리 판단으로 경기력이 안 좋으면 다른 선수들도 있다"고 밝혔다.
경기 감각이 가장 좋은 선수가 주전 자리를 꿰찰 수 있다. 공교롭게 원톱 후보들은 나란히 소속팀에서 소외됐다. 박주영은 아스널에서 판페르시 등에게 밀리며 기회 자체를 받지 못했다. 정규리그 출전은 한 경기 뿐이다. 김현성도 대구 임대를 마친 후 서울로 복귀했지만 데얀에게 밀렸다. 12경기에 출전, 1골을 터트렸다. 지동원도 들쭉날쭉했다. 나간다고 하더라도 20여분 정도 뛰는데 불과했다.
화제의 중심인 박주영은 "올림픽대표팀 선수들과 함께 훈련하고 경기한다는 기대감이 크다. 짧은 기간이지만 훈련을 잘 해서 좋은 결과를 얻었으면 좋겠다. 현재 몸상태가 100%는 아니지만 남은 기간동안 훈련하면 문제 없을 것"이라며 "올림픽은 경기 자체가 보통 경기와 다르다. 선수들의 경기에 나서는 마음상태가 다를 것이다. 좋은 선수, 좋은 팀들과 대결을 하면 어떻게 상대를 해야 하는지 내 경험을 나누고 같이 보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중원은 살얼음판
중원은 안갯속이다. '더블 볼란치(두 명의 수비형 미드필더)'는 점입가경이다. 기존 한국영(쇼날 벨마레) 박종우(부산)에 유럽파 기성용(셀틱)과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이 가세했다. 홍 감독의 머릿속도 복잡하다. 한국영 박종우는 7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을 이끈 주역이다. 홍 감독의 신뢰가 두텁다. 수비 능력이 뛰어나다.
구자철과 기성용은 최종예선을 함께하지 못했다. 올림픽 최종예선은 국제축구연맹(FIFA) 차출 규정상 의무가 아니다. 그래도 풍부한 경험은 최고 강점이다. 흐름을 읽는 눈도 탁월하다. 다만 기존 선수들과의 호흡은 여전히 물음표다. 홍 감독은 이름값을 따지지 않는다. 어디로 튈지 모른다.
김보경(세레소 오사카)과 남태희(레퀴야)는 좌우측 날개에 포진할 것으로 전망된다. 섀도 스트라이커에는 백성동(주빌로 이와타) 구자철 기성용 지동원 등이 설 수 있다.
수비라인은 중앙이 열쇠
수비라인은 균열이 있었다. 홍정호(제주)가 부상으로 낙마했다. A대표팀 주전 수비수 이정수(알 사드)를 와일드카드(23세 초과 선수)로 발탁하려고 했으나 막판에 무산됐다. 기존 선수들로 홍정호의 공백을 메워야한다. 홍정호의 파트너 김영권(오미야)와 누가 호흡할지 관심이다. 장현수(FC도쿄) 황석호(히로시마)가 도전장을 냈다. 치열하게 경쟁 중이다.
와일드카드 김창수(부산)가 가세한 윙백은 탄탄해졌다. 그는 좌우측을 모두 소화할 수 있다. 윤석영(전남) 오재석(강원)은 그 벽을 뚫어야 경기에 나설 수 있다. 골문은 이견이 없다. 와일드카드 정성룡(수원)이 주전으로 낙점받을 것으로 보인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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