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주말극 '닥터진'에서 종사관 김경탁으로 출연 중인 김재중의 눈물 연기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7일 방송된 13회에서 김경탁은 진주민란을 제압한 대가로 김병희(김응수)로부터 금위영 발령을 받고 자신의 방으로 돌아온 뒤 구석에서 영휘(진이한)의 칼을 발견하게 됐다. 경탁은 칼을 꽉 쥔 채 가슴에 갖다 대고 "이 칼로 결국엔 자네가 날 베었구만"이라며 그 동안 짓눌러왔던 슬픔을 터뜨려 시청자들의 눈시울을 붉혔다. 지난 10회에서는 무명계의 두목이 자신의 오랜 벗 홍영휘였음을 알게 된 후 하늘을 향해 방아쇠를 당기며 울부짖었고, 12회에서 현감의 총에 맞은 영휘가 벼랑 아래로 떨어지는 것을 목격하고 친구의 이름을 부르며 오열했다.
서자로 태어나 아버지 김병희의 권력욕에 희생 당하고 친구와 연인마저 잃어버린 김경탁은 '닥터진'에서 가장 안쓰러운 인물로 꼽히고 있다. 김재중의 명품 눈물연기는 김경탁의 비극성을 더욱 돋보이게 하며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지난 5일 경기도 안성 세트장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하응 역의 이범수는 "김재중의 연기에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 연기할 때 느끼면서 하는 게 보기 좋았다. 느끼는 척하는 게 아니라 진심으로 느끼면서 연기한다. 그걸 전달하려고 노력하고 집중하려고 하는 부분을 좋게 봤다"며 김재중을 칭찬하기도 했다.
시청자들은 "묵묵한 남자 김경탁의 눈물이라 더욱 짠하다" "김재중 명품 눈물연기에 매주 본방사수 예약!" "눈빛연기 대박! 앞으로 더 기대돼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김표향 기자 suza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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