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세계박람회 태평양 공동관에서 전시운영요원들이 키리바시, 투발루, 팔라우 등 16개국 인사말로 태평양 공동관 참가국을 소개하고 있다. 지구온난화로 국토가 사라질 위기에 처한 나라도 있어 더욱 큰 관심을 끌고 있다.
팔라우의 '안녕하세요'는 '알리', 바누아투는 '알로 올겠따', 마샬제도는 '야꿰', 동티모르는 '벤빙도' 등 관람객들은 여러 국가의 다양한 인사말을 한자리에서 배울 수 있다.
팔라우, 바누아투, 투발루 등의 나라들이 있는 태평양관에서는 전시운영요원이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하루 8번, 관람객들에게 현지 언어를 섞어 설명을 해주는 투어에 나서며 이 자리에서 각 나라의 인사말도 함께 알려준다.
태평양 공동관은 솔로몬 군도, 사모아, 키리바시, 피지, 나우루 등 태평양 해안을 중심으로 형성된 16개국이 전시에 참여하고 있으며, 이들 국가들은 대부분 지구 온난화로 피해를 보고 있다. 특히, 투발루와 키리바시는 해수면 상승으로 국토가 물에 잠기고 있으며, 투발루는 더 이상 국민들의 생존이 어려워 이웃나라 뉴질랜드와 국민이 해마다 이주할 수 있는 협정을 맺기도 했다.
여수세계박람회의 주제와도 밀접한 관계를 갖고 있는 이들 국가의 전시물을 둘러보며 지구온난화에 당면한 현실과 해양 보존의 중요성에 대해 체감할 수 있다. 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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