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두싸움 답게 팽팽한 긴장감이 흘렀다.
두 팀의 승점 차는 단 1점이었다. 전북의 승점이 42점(13승3무3패)으로 1위, FC서울이 41점(12승5무2패)으로 2위에 포진했다.
누구도 웃지 못했다. 전북과 서울이 11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2012년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라운드에서 득점없이 비겼다. 서울은 원정에서 귀중한 승점 1점을 챙겼다. 골잡이 데얀이 경고누적으로 결장했다. 프랑스리그를 누비던 정조국이 2002년 12월 5일 제주와의 챔피언결정 2차전 이후 19개월 만에 복귀했다. 최용수 감독은 "부담을 느끼지 말고 연습경기 하듯이 뛰어라"고 주문했다. 그는 복귀전을 치르는데 만족했다. 정조국은 전반을 뛰고 교체됐다.
전북은 홈에서 무승부가 뼈아팠다. 전북은 8연승을 질주 중이었다. 서울을 꺾으면 성남(2002 11월10일~2003년 4월30일)과 울산(2002년 10월19일~2003년3월23일)이 보유하고 있는 K-리그 통산 최다 연승인 9연승과 만날 수 있었다. 서울은 9연승의 희생양이 될 수 없다며 배수진을 쳤다. 수비형 미드필더 2명을 두는 수비 축구로 닥공(닥치고 공격)을 묶었다. 에닝요가 두 차례나 크로스바를 강타했지만 골문은 열리지 않았다.
먹이사슬 구도는 유효했다. 서울은 라이벌 수원에 5연패 중이지만 전북에는 강하다. 무패행진을 5경기(3승2무)로 늘렸다.
두 팀은 살얼음판 선두 경쟁을 계속하게 됐다. 전북의 승점이 43(13승4무3패)으로 1위, FC서울이 42점(12승6무2패)으로 2위를 유지했다. 전북은 14일 전북, 서울은 15일 인천과 21라운드를 치른다.
전주=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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