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황스럽긴 하지만, 어쨌든 결과는 나왔다.
롯데의 올스타 독식. 21일 대전에서 열릴 올스타전 온라인 투표집계결과 지명타자를 포함한 10개 포지션 모두 롯데 선수들이 최다득표를 얻었다. 이스턴팀 사령탑만 삼성 류중일 감독이다.
류 감독이 롯데 양승호 감독에게 농담삼아 "올스타팀 감독을 하지 않겠다"고 말할 만하다.
부산 팬의 엄청난 지지와 투표 시스템의 문제점이 드러났다. 그러나 변치 않는 사실은 롯데 모든 선수가 올스타전에 출전한다는 것이다. 부상으로 올스타전 불참을 결정한 송승준 대신 들어갈 투수도 롯데 외국인 투수 유먼이다. 하지만 마냥 기뻐할 수만은 없다.
올스타 보이코트
롯데 양승호 감독은 우천취소된 10일 광주구장에서 "올스타 출전 선수들이 빠질 경우를 대비, 예비 베스트 9을 정해놨다"고 했다. 그러면서 "포수 용덕한, 1루수 박준서"라고 말하면서 웃음을 지었다.
아직까지 10구단 사태가 해결되지 않은 상태. KBO 이사회에서 '10구단 창단은 KBO에 위임하겠다'고 한발짝 물러나긴 했다. 하지만 선수협에서 주장한 '10구단 창단 유보에 대한 설득력있는 이유가 없는 한 올스타전 보이코트를 하겠다'는 방침은 여전히 남아있는 상황이다.
물론 지금 상황에서 극단적인 보이코트 가능성은 그리 크지 않다. 이날 KIA 선동열 감독이나 롯데 양승호 감독도 "올스타전이 선수들의 보이코트로 파행이 되는 것은 막아야 하지 않겠나"라고 말하기도 했다.
문제는 올스타전 보이코트를 할 경우, 10경기 출전정지 징계가 내려진다. 이 상황을 고려해 양 감독은 "예비 베스트 9도 짜놨다"고 농담을 한 것. 문제는 극단적인 결정의 불씨가 남아있는 상황에서 만에 하나 보이코트가 강행될 경우 롯데는 어마어마한 피해를 입게된다는 사실이다.
올스타전의 부작용
10일 현재 롯데는 39승3무31패로 삼성에 이어 2위를 달리고 있다. 투타의 핵심인 이대호와 장원준이 빠진 상황에서 올린 기대 이상의 성적.
그러나 방심할 순 없다. 아직 상위권을 굳히지 못했기 때문. 선두를 달리던 SK가 7연패를 하며 6위로 급추락한 것이 대표적인 예다. 여전히 중상위권은 혼전 중이다. 1위 삼성과 6위 SK와의 승차는 4.5게임에 불과하다.
올스타전은 21일 열린다. 페넌트레이스는 20일부터 나흘 간 휴식기를 갖는다. 24일 다시 재개된다.
올스타 브레이크는 매우 중요하다. 후반기는 더위와의 싸움이다. 체력을 보충하고, 팀 조직력을 다질 수 있는 휴식기다. 때문에 각 팀 입장에서는 주력 선수들이 올스타전에 나서는 게 달갑지 않은 게 사실이다.
롯데가 전반기 2위를 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내실을 다졌기 때문이다. 객관적인 전력은 약해졌지만, 수비와 조직력, 그리고 선수들의 희생정신이 돋보였다. 하지만 올스타전에 나서면서 은연 중에 생길 수 있는 정신적인 해이함과 부담감이 있다. 이날 양 감독이 "우린 올스타 팀이기 때문에 무조건 우승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농담을 했다. 그 말 속에 올스타전 대거 출전에 대한 부담감과 부작용에 대한 걱정이 담겨있다. 롯데가 올스타 독식을 마냥 기뻐할 순 없는 이유들이다. 광주=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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