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이적에 가속도가 붙는 모양새다. 이번엔 리버풀 이적설이다.
11일(한국시각) 영국 일간지 더선은 리버풀의 신임 브렌단 로저스 감독이 올 여름이적시장 영입리스트에 기성용의 이름을 꼭대기에 올려놨다고 보도했다. 더선에 따르면 리버풀은 이적료로 700만파운드까지 지불할 수 있는 것으로 보인다.
더선은 기성용의 상황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더선은 기성용이 현재 박지성이 이적한 퀸즈 파크 레인저스(QPR), 러시아의 루빈 카잔, 스페인의 데포르티보 라 코루나, 그리고 몇몇 독일클럽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고 했다. 리버풀도 그 중 하나라고 했다. 패싱게임을 선호하는 로저스 감독은 중원에서 정교한 패스를 할 수 있는 선수를 원하고 있으며, 기성용이 이러한 스타일이라고 했다. 로저스 감독은 기성용과 그의 영웅 스티븐 제라드를 중원에 포진시켜 팀 수준을 올리고 싶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리버풀 야심의 가장 큰 걸림돌은 QPR이다. QPR의 토니 페르난데스 구단주는 "기성용은 매우 좋은 선수다. 우리는 그를 잘 알고 있다. 그는 우리가 지켜보고 있는 선수며 매우 가까이서 모니터링하고 있다"며 기성용에 대한 관심을 숨기지 않았다.
기성용은 현재 런던올림픽 준비에 여념이 없다. 올림픽 후 거취를 정하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그러나 리버풀과 QPR의 영입전이 붙은 지금, 더 빨리 거취가 결정될 가능성이 높다고 더선은 전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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