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가와, 개막전 선발도 가능하다."
알렉스 퍼거슨 맨유 감독이 가가와 신지(23)의 개막전 선발 출전 가능성을 밝혔다.
퍼거슨 감독은 13일(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가가와와 닉 파웰의 입단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퍼거슨 감독은 "가가와는 스트라이커 뒤에서 플레이를 하는 선수로, 매우 빠르게 경기를 읽는 능력을 갖고 있다. 앞으로 몇 년동안 이런 능력이 두드러질 것이다. 좋은 시기에 맨유에 입단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언어와 팀 경기 스타일에 빨리 적응한다면 개막전 선발도 가능하다"고 내다봤다. 맨유는 8월 20일 에버턴과 2012~2013시즌 프리미어리그(EPL) 첫 경기를 갖는다. 퍼거슨 감독은 "영어가 독일어보다는 쉬울 것"이라는 특유의 재치로 가가와의 빠른 적응을 내다봤다.
가가와는 들뜬 표정을 숨기지 않았다. 등번호 26번이 쓰여 있는 자신의 유니폼을 들고 나온 가가와는 "이 엠블럼이 붙어 있는 유니폼을 입게 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하루빨리 팀에 공헌하고 싶다"고 말했다. 11일 맨유 선수단 훈련에 참가한 소감에 대해서는 "역시 레벨이 높다고 느꼈다"고 긴장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가가와는 "영어를 열심히 배워 팀에 녹아들고 싶다"고 재차 의욕을 드러냈다. 가가와는 18일 남아공에서 열릴 아마줄루와의 친선경기에서 맨유 데뷔전을 치를 것으로 전망된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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