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실히 대세는 SNS(쇼셜네트워킹서비스)인가 보다.
최근 국내 선수들이 트위터나 페이스북 등 SNS를 통해 자신의 생각을 밝히거나, 일상 생활을 공개하는 경우가 많다. 기성용 차두리 등 해외파 축구선수들은 수시로 SNS에 자신의 일상을 짧은 글과 사진을 통해 전하고 있다. 2010년 '피겨여왕' 김연아는 오서 코치와의 결별을 둘러싸고 논란이 일자 트위터를 통해 소회를 밝힌 바 있다.
지난 겨울 일본 프로야구 니혼햄 파이터스에서 메이저리그 텍사스 레인저스로 이적한 다르빗슈 유는 선발 등판 경기가 끝나면 트위터에 경기 소감을 올리곤 한다. 공식 인터뷰와는 다른 맛이 있다. 다르빗슈는 11일(한국시각)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 카우프만 스타디움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에 출전하지 못하자 아쉬움을 트위터를 통해 전했다. 다르빗슈는 올스타로 뽑혔지만 등판 기회를 잡지 못했다.
얼마전에는 두산 고창성이 같은 팀 김현수와 KIA 나지완의 경기중 욕설 신경전을 놓고 나지완을 비판하는 글을 올렸다가 곤욕을 치렀다. 파문이 일자 두산 코칭스태프는 고창성을 2군으로 내려보냈다.
언제부터인가 SNS가 선수가 팬과 직접 소통하는 창 역할을 하고 있다.
11일(한국시각)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 카우프만 스타디움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에서도 SNS는 위력을 발휘했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올스타전 공식 트위터, 페이스북 계정에 지난해 보다 무려 3.5개가 넘는 글이 올라왔다고 한다.
올스타전이 열린 카우프만 스타디움 선수 라커 근처에는 노트북이 비치된 전용 방이 마련됐다. 경기에 출전했다가 물러난 선수나 출전을 앞두고 있는 선수가 경기 중에 팬과 소통할 수 있게 한 것이다. 선수들은 경기 소감 등 올스타전에 얽힌 다양한 글을 실시간으로 올렸다. 선수들이 현장에서 바로 SNS에 글을 띄우자 팬들의 폭발적인 반응이 이어졌다.
SNS가 큰 호응을 얻은 반면, TV 시청율은 저조했다. 폭스 TV가 올스타전을 생중계했는데, 역대 최저 시청률인 6.8%를 기록했다. 지난해 6.9%에서 더 떨어진 것이다. 3년 연속으로 최저 시청률 기록을 경신하고 있단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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