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주상욱과 개그맨 김준호가 지난 3일 KBS2 '해피선데이 - 남자의 자격'의 첫 촬영을 무사희 마치고 오는 15일 방송을 기다리고 있다.
주상욱과 김준호는 '첫 주말버라이어티에 잘 적응 할 수 있을까'라는 우려와는 달리 기존 멤버들과 함께 호흡을 맞추며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첫 촬영을 무사히 마쳤다.
주상욱은 첫 녹화에서 숨겨놓은 노래실력으로 멤버들은 물론, 전 제작진을 깜짝 놀라게 했다. 그는 첫 촬영 신고식으로 이적의 '다행이다'를 불렀는데 감미로운 목소리와 안정된 고음을 선보이며 끝까지 열창, 멤버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뿐만 아니라 "그대를 만나고 그대의 머릿결을 만질 수가 있어서.." 라는 노래 가사를 "남격을 만나고 태원의 머릿결을 만질 수가 있어서.." 라고 즉석에서 노래를 재치 있게 개사해 큰 웃음을 주기도 했다. 이날 주상욱은 또 '그 동안 남자의 자격은 너무 침체된 분위기였으며 웃음이 부족했었다'며 신랄하게 비판해 기존멤버들을 긴장케 했다.
이에 반해 김준호는 첫 날부터 이경규에게 '해피투게더3' 하차 권유를 받았다. 김준호는 "공중파 리얼 예능 첫도전이라 떨린다"면서도 "무식한 쪽은 자신 있다. 새로운 큰 웃음을 담당하겠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또 자신은 이경규처럼 연극영화과를 졸업한 정통 연기파 개그맨이라면서 '규라인'임을 강조했다. 이에 이경규는 환영의 뜻을 밝히며 "앞으로 몸관리는 물론 스케줄 관리도 잘 해야 한다"고 조언을 하는 듯하더니 "이제 '남격'에 들어왔으니 해피투게더는 그만 두라"는 엉뚱한 제안을 해 김준호를 당황케 했다.
이에 김준호는 한 제작진에게 "해피투게더의 유재석을 따라 유라인을 타야할 지, 남자의 자격 이경규를 따라 규라인을 타야할 지 고민"이라고 말했다는 후문이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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