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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수비 교체,위기속 똘똘 뭉친 홍명보호"축구는 11명이 한다"

by 전영지 기자
13일 파주 NFC에서 올림픽 축구대표팀이 훈련을 국내에서의 마지막 훈련을 했다. 주장 구자철 수비수 윤석영 선수들이 가벼운 몸놀림으로 몸을 풀고 있다. 올림픽 축구대표팀은 런던 올림픽에 참가하기에 앞서 14일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뉴질랜드 올림픽대표팀과 평가전을 치른다. 파주=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12.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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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올림픽을 앞둔 홍명보호가 예기치 않은 위기 속에 똘똘 뭉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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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중앙수비수 장현수가 인천코레일과의 연습경기에서 입은 부상으로 하차했다. 대구 수비수 김기희가 긴급투입됐지만, 조직력이 절대적인 수비라인에 대한 우려와 불안감이 불거졌다. 홍명보호는 동요하지 않았다. 홍명보 올림픽대표팀 감독과 주장 구자철이 뉴질랜드와의 평가전을 하루 앞둔 13일 파주NFC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당당하고 결연한 각오를 밝혔다.

홍 감독은 "장현수의 부상은 팀에게나 본인에게나 운이 좋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올림픽팀 합류가 결정된 이후 열흘 넘게 좋은 의지로 충실히 훈련과 경기에 임했었는데 같이 할 수 없게 돼 안타깝다. 빨리 회복해서 그라운드에 서는 모습을 보고 싶다"며 애제자를 향한 따뜻한 위로의 말을 먼저 전했다. "팀으로서는 좋지 않은 일이지만 개인적으로 당황스럽지는 않다. 충분히 준비해왔고, 빠른시간 내에 정확한 판단이 중요한데, 잘 준비된 선수를 불렀다"며 올림픽호의 선장으로서 흔들림없는 자신감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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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현수의 안타까운 부상은 올림픽팀을 더 단단히 묶어내는 계기가 됐다. 올림픽이라는 큰 대회를 앞두고 프로로서 부상에 대한 경각심을 되새기고 있다. 수비 조합에 대한 불안감과 고민은 수비진만의 몫이 아니라는 점에 전선수단이 공감하고 소통하고 있다. 홍 감독이 뉴질랜드와의 평가전에서 가장 중점을 둘 부분 역시 수비 조직력이다. "중앙수비들이 상대 공격수들에게 공간을 내주지 않도록 미드필드, 공격적인 부분에서부터 '의식'이 필요하다"는 홍 감독의 말에 구자철이 화답했다. "중앙수비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공격에서부터 수비를 강조하고 있다. 축구는 11명이 하는 것이고 수비도 공격도 다같이 하는 것이라 생각한다. 선수들끼리 그간의 경험을 토대로 대화를 많이 하고 있다. 체력적인 부분도 끌어올리고 있다. 압박을 신경써야 할 것같다"는 각오를 드러냈다. 이심전심, 스승이 원하는 바를 정확히 이해하고 있었다.

구자철은 엔트리 탈락, 부상 등으로 올림픽에 함께 가지 못하게 된 동료들을 향해 각별한 정을 표했다. "선발된 18명의 선수만 런던을 간다. 하지만 저도 그렇고, 모든 선수들이 알고 있고, 분명한 것은, 올림픽을 위해 희생한 것은 이 18명만이 아니라는 점이다. 우리는 올림픽을 위한 과정 속에서 희생하고 노력한 선수들을 잊지 않고 있다. 그래서 하루하루가 더 소중하다. 훈련에서도 올림픽에서도 그 책임감을 안고 뛰겠다."


파주=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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