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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영 활약, 뉴질랜드전 최대 관건

by 박상경 기자
런던올림픽 축구국가대표팀이 10일 오후 파주NFC에서 포토데이 행사를 갖었다. 박주영이 행사 후 실시한 3개조 미니패싱훈련에서 볼터치를 하고 있다.파주NFC=홍찬일 기자 hongil@sportschosun.com/2012.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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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전 최대 관심사는 박주영(27·아스널)의 활약 여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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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호의 간판 공격수다운 모습을 보여줄지에 관심이 쏠려 있다. 시선은 기대 반 우려 반이다. 현재 올림픽대표팀 공격수 중 기량과 경험 모든 면에서 압도적 우위를 지키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그간 행보와 흐름을 간과할 수 없다. 소속팀인 아스널에서 기회를 잡지 못하면서 경기 감각은 상당히 떨어졌다. 지난 4개월 동안 병역 연기 논란으로 설왕설래가 끊이지 않으면서 정신적 스트레스까지 더해졌다. 기자회견을 통해 병역 이행을 다짐하고 일본으로 떠나 3주간 몸을 만들었으나 아직까지 활약 여부에는 물음표가 따라 다니고 있다.

첫 번째 실전 테스트를 통해 베일을 어느 정도는 벗었다. 실업축구 내셔널리그 인천 코레일과의 연습경기에 출전했다.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는 못했으나, 날카로운 슈팅 감각을 뽐냈다. 올림픽팀에서 짠 컨디션 조절 프로그램에 맞춰 몸을 만든 효과는 일단 합격점을 받았다. 하지만 100% 만족스러운 움직임이라고 보기에는 무리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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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전은 앞선 경기와 무게감이 틀리다. 뉴질랜드는 2012년 런던올림픽 본선을 준비한 팀이다. 일본의 파상공세를 막아내면서 1대1 무승부를 일궈낼 정도로 집중력이 좋다. 일본 수비진이 경기 종료 직전 방심해 동점골을 내주기는 했어도 수비력은 호평을 받았다. 밋밋한 움직임으로는 유럽형 체구와 힘을 앞세운 뉴질랜드 수비진을 뚫기 힘들다. 뉴질랜드가 본선에서 맞붙게 될 스위스와 체격 면에서 유사하다는 점을 생각해 보면 공략법에 더욱 심혈을 기울여야 한다.

홍명보 감독의 믿음은 여전하다. 박주영의 활약을 긍정적으로 내다보고 있다. "연습경기에서 박주영의 몸놀림이 썩 나쁘지 않았다. 예전의 몸 상태는 아니지만 분명 좋아지고 있다." 제자이자 축구 후배가 가장 어려움에 처해 있을 때 직접 병풍을 자처하고 나설 정도로 신뢰를 보였던 모습은 현재 진행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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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호에서 박주영의 존재감은 상상 이상이다. 2010년 광저우아시안게임에서의 활약이 컸다. 소속팀을 직접 설득해 팀에 합류한 뒤 어린 후배들을 진두지휘 했다. 현재 올림픽팀의 캡틴이 구자철(23·아우크스부르크)이라면, 박주영은 정신적 지주다. 결국 박주영의 활약 여부는 팀의 전체적인 자신감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 될 수 있다. 뉴질랜드전에서 박주영이 본선 활약 가능성을 증명해야 하는 이유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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