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중석에선 '박선생 오셨습니까' 플래카드가 힘차게 나부꼈다. 돌아온 박주영(27·아스널)은 변함없이 강했다.
박주영은 14일 오후 6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뉴질랜드와의 올림픽대표팀 평가전에서 최전방 원톱으로 선발출전했다.
전반 18분 첫골의 주인공은 역시 박주영이었다. 구자철이 오른쪽 중원에서 반대방향 사이드 라인에 선 윤석영을 향해 시야 넓은 크로스를 올렸다. 박주영은 윤석영이 왼쪽 사이드라인에서 골라인 앞으로 낮게 깔아찬 패스를 놓치지 않았다. 왼발 힐킥은 센스만점이었다. '원샷원킬'의 찬스를 놓치지 않았다. '와일드카드'로서의 존재감을 확실히 드러냈다. 병역연기 논란 이후 그간의 마음고생을 털어냈다. "군대를 대신 가주겠다"던 스승 홍명보 감독의 절대적인 믿음에 보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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