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짱이를 위한 응원은 없다.'
그라운드로 들어오는 수원 삼성 선수단을 맞이한 것은 따뜻한 박수가 아니라 서슬퍼런 분노의 목소리였다.
14일 수원월드컵경기장을 찾은 수원 서포터스는 수원-전북전을 앞두고 몸풀기에 나선 선수단에 '베짱이를 위한 응원은 없다'는 문구의 걸개를 내걸었다. 최근 두 경기서 무득점 8실점이라는 최악의 결과물을 얻는데 그친 수원 선수단에 대한 불만을 공개적으로 드러낸 것이다. 무거운 침묵 속에 그라운드로 들어선 선수단은 장대비가 내리는 가운데 15분 간 몸을 풀었다. 하지만 관중석에서 격려의 응원과 박수는 터져 나오지 않았다. 공허한 응원문구가 메아리 쳤다.
수원 서포터스는 8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경남FC전에서 패색이 짙어지자 윤성효 수원 삼성 감독에게 원색적인 비난을 쏟아부은 바 있다. 전북전에서도 윤 감독을 소개하는 장내 아나운서 방송이 터져 나오자 '우~'하는 야유 소리가 관중석에서 터져 나왔다.
윤 감독은 이날 맨머리에 훈련복 차림으로 그라운드에 나섰다. 지난해부터 한동안 양복 차림을 고수했으나, 2010년 부임 당시와 흡사한 모습으로 다시 선을 보였다. "비가 와서 그랬을 뿐"이라고 웃고 넘어가는 윤 감독의 옅은 미소 속에는 남다른 결의가 담겨 있었다.
수원=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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