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 사이도 아니라고 하는데…."
박지성 부친 박성종씨는 황당함을 감추지 못했다. 박씨는 15일 스포츠조선과의 전화통화에서 박지성-배두나의 영국 런던 우산 데이트에 대해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
박씨는 "지성이와 통화했는데 그저 웃으면서 아는 사이도 아니라고 하더라. 그러더니 '아버지, 이런 열애설이 한 두 번도 아니잖아요'라며 의연한 모습이더라"고 전했다.
이어 "런던 시내에는 잘 알려진 한식당이 3~4곳 밖에 되지 않는다. 저녁 시간에 가보면 한국 연예인 한 두명씩은 꼭 만날 정도다. 4~5년 전에는 정해성 전남 감독과 지성이가 런던의 한식당에서 식사를 하는데 우연히 가수 이효리가 들렀다가 인사를 나눈 적도 있다. 당시에는 왜 이효리와 열애설이 안났는지 모르겠다"고 설명했다.
또 "이제 지성이가 런던 연고팀(QPR)에 입단했는데 매일 이런 어처구니없는 기사가 나게 생겼다. 벌써부터 이런 상황이 벌어져서 큰일이다"며 염려했다.
박지성은 그동안 결혼 상대자로 연예인을 배제해왔다. 결정적인 이유는 상반된 직업의 특성 때문이다. 박지성은 운동선수이고, 해외에서 활동하는 만큼 안정적인 내조를 해줄 수 있는 여성이 박지성의 배우자감으로 안성맞춤이라고 밝혀왔다.
박씨는 "지성이는 연예인과 절대 결혼하지 않을 것이다. 만약 연예인과 결혼하면 우리 집안이 망했다고 봐도 된다. 그렇다고 연예인을 비난하는 것은 아니다. 예전에 한국연예인협회에서 항의도 받은 적이 있다. 연예인들 중에도 좋은 성품을 가진 분들이 많다. 단지, 직업적인 특성상 맞지 않는다는 것이다. 지성이를 뒷바라지해 주기에는 서로 맞지 않는 부분이 있는 것 같다"고 강조했다.
박씨는 열애설 확대에 대해서도 불쾌함을 감추지 않았다. 박씨는 "이런 소문이 확대되는 것은 '어느 한쪽에서 의도가 있는 것이 아닌가'란 생각을 할 수밖에 없게 만든다. 과거에도 몇몇 연예인 지망생이 지성이의 지명도를 이용해 거짓 열애설을 흘린 적이 있다"며 안타까워했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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