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정팀으로 돌아온 정조국이 홈 복귀전을 앞두고 팬들에게 영상메시지를 선물했다.
서울은 21일 오후 7시 부산과 2012년 현대오일뱅크 22라운드를 치른다. 솔직 담백한 이야기가 담겼다.
2010년 팀을 10년 만에 K-리그 정상에 올린 후 프랑스리그로 이적한 그는 이달 초 서울의 품에 다시 안겼다. 11일 전북, 15일 인천과의 원정경기에 선발출전, 각각 전반 45분을 소화했다. 홈 그라운드를 밟는 것은 부산전이 처음이다. 그는 "다시 FC서울로 돌아오게 되서 기쁘게 생각한다. 많은 분들이 반갑게 감싸 안아주셔서 너무나 고맙게 생각한다"며 "그 고마움을 경기장 안에서 멋진 골로 보답하는 게 진정한 프로 선수라고 생각한다. 홈경기가 많이 있는데 홈경기에서 좋은 승률을 기록하는 이유가 많은 팬 여러분이 경기장 찾아주셔서 많은 응원을 해주시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팬 여러분이 원하는 축구, 무더위를 날려버릴 시원한 골로 보답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현재 그의 컨디션은 100%는 아니다. 5월 시즌을 마치고 귀국한 정조국은 휴식을 취했다. 기존 선수들과 호흡한 지 한 달이 안됐다. 실전 감각이 영글지 않았다. 정조국은 "아직 부족하지만 감독님을 비롯한 코칭 스태프와 동료 선수들이 많이 배려해 주고 있기 때문에 점점 좋아지고 있다. 조만간 정상 컨디션으로 돌아올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프랑스 생활에 대해서는 "외롭고 힘든 부분이 있었지만 굉장히 좋은 경험이었다. 인생을 살아가면서 축구 외적인 부분에서도 많은 도움이 되는 굉장히 좋은 경험을 했다"며 한층 성숙한 모습을 보였다.
정조국은 "그동안 감독님을 비롯해 많이 달라지긴 했지만 항상 집처럼 관심 가지고 지켜봤다. 다시 돌아와서 팬들과의 약속을 지킬 수 있게 되어 기쁘고 마음이 편안하다"며 웃었다. 최용수 감독에 대해선 "감독님의 강점은 누구보다 FC서울을 사랑하는 것이라 생각한다. FC서울을 가장 잘 알고 앞으로도 팀을 잘 이끌어 나갈 것이라 생각한다"며 "지금 팀을 잘 이끌고 있고 개인적으로도 많은 믿음과 배려를 해주고 있기 때문에 그에 보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감독님이 되고 나서 더욱 카리스마가 느껴진다. 진정한 감독님의 느낌이 느껴져서 더욱 좋아 보인다"고 덧붙였다.
최 감독은 올스타전에서 '뱃살텔리 세리머니'로 화제가 됐다. 그리고 제자중에서는 정조국이 했으면 했다. 그는 "직접 보지는 못하고 인터넷과 뉴스를 통해 접했는데 정말 젊은 감독님답게 팬들을 사랑하는 마음에서 그런 용기를 내신 것에 대해 좋은 현상인거 같다. 선수들도 더 많은 끼를 부려야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미소를 지었다.
"나의 목표와 FC서울이 지향하는 목표는 한곳을 바라보고 있다. 2010년 우승을 통해 우승이 얼마나 뜻 깊고 많은 사람들을 행복하게 하는지를 느껴봤기 때문에 그때의 그 감동을 다시 한번 진하게 느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정조국의 꿈은 정상이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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