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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 작은신화의 2인극 '가정식 백반 맛있게 먹는 법', 8월12일까지 정보소극장

by 김형중 기자
◇극단 작은신화의 '가정식 백반 맛있게 먹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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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9년 2인극 페스티벌에서 최대 흥행을 기록한 극단 작은신화의 '가정식 백반 맛있게 먹는 법'(김숙종 작, 최용훈 연출)이 트리플캐스팅으로 돌아온다. 8월12일까지 대학로 정보소극장. 달변의 영업사원 역에 오리지널 캐스트 임형택 외에 서현철, 손종범이 합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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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게 유명하지도 잘나가지도 않는, 한 소심한 만화가의 집에 도서판매 영업사원이 방문한다. 화장실 이용을 구실로 만화가 집에 들어온 그는 영업사원 특유의 친화력으로 만화가와 이야기를 나누며 백과사전 전집을 판매하고자 한다. 집요하게 설득하는 영업사원의 달변에 만화가는 급기야 계약서에 서명을 하고, 가족이 없어 '가정식 백반'을 먹어본 적이 없다는 만화가는 최근 가정식 요리를 배우고 있다면서 영업사원에게 같이 점심을 먹을 것을 권하는데….

제목이 주는 친근한 느낌과는 전혀 다르게 치밀한 구성과 전개로 섬뜩함이 느껴지는 작품이다. 결말부의 충격은 오히려 인간에 대한 측은함과 쓸쓸함으로 보는 이의 마음을 뭉클하게 한다. 누군가에게 아무렇지 않게 던진 선의의 거짓말, 의미 없는 약속, 기억에서도 잊혀질 싸구려 동정심이 폭력과 독이 될 수 있음을 극단적이고 신랄하게 보여준다. (02)889-3561, 3562


김형중 기자 telos2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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