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반하장도 유분수라는 말이 있다. 슬로보단 라이코비치(세르비아)에게 딱 맞는 말이다.
라이코비치는 13일 오스트리아 팀 훈련 캠프에서 손흥민과 몸싸움을 벌였다. 이 싸움 도중 둘을 말리러 온 톨가이 아슬란(독일)이 라이코비치의 주먹에 맞아 다쳤다. 사건 직후 토어스템 핑크 함부르크 감독은 대노했다. 그는 "이런 일이 다시 없도록 엄중한 조치를 내릴 것"이라고 말했다. 그 결과 라이코비치는 1군 훈련 참가 무기한 금지 징계를 받았다. 여기에 2군으로 내려갔다. 현지 독일 언론들은 함부르크가 라이코비치를 방출할 것이라는 소식도 전하고 있다.
라이코비치의 폭력성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이미 2008년 베이징 올림픽 당시 아르헨티나와의 경기에서 압둘라 알 힐랄리 주심에게 침을 뱉어 국제축구연맹(FIFA)으로부터 A매치 1년 출전 정지 처분을 받은 바 있다. 지난해 10월에는 카이저슬라우테른의 미드필더 크리스티안 티퍼트를 팔꿈치로 가격해 3경기 출전 정지 처분을 받았다. 이미 그의 폭력성은 정평이 나있다.
이에 대해 라이코비치는 자신이 피해자라고 주장하고 나섰다. 그는 최근 독일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손흥민이 먼저 나를 발로 차려했기 때문에 몸싸움이 시작됐다"고 주장했다. 그가 내뱉은 독설의 종착역은 핑크 감독이었다. 라이코비치는 "사건 이후 손흥민과 아슬란에게 사과를 하려 했다. 하지만 그 때마다 핑크 감독이 있어 그들 근처에도 가지 못했다"고 했다. 이어 "사실 손흥민과의 문제가 아니다. 핑크 감독과의 문제다. 핑크 감독은 나를 이해할 마음이 아예 없었다. 오래전부터 나를 방출시키고 싶어했다"고 말했다.
라이코비치의 폭로는 함부르크에서의 방출을 더 빠르게 할 것으로 보인다. 핑크 감독은 평소 팀의 조직력을 중시하고 있다. 여기에 프랑크 아르네센 함부르크 단장 역시 팀의 단결을 중시하는 사람이다. 함부르크는 한국에서의 일정을 마무리한 뒤 라이코비치의 방출에 고삐를 가할 것이다.
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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