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청용(24)이 시동을 걸었다. 프리시즌 첫 연습경기에 출격했다.
이청용은 19일(이하 한국시각) 스코틀랜드 섬머셋 파크에서 열린 에어 유나이티드와 2012~2013시즌 첫 프리시즌 경기에서 선발 출전해 61분을 소화했다. 오른쪽 미드필더에 선 그는 케빈 데이비스, 마크 데이비스, 페트로프, 이글스 등 기존 멤버들과 호흡을 맞췄다. 공격포인트는 올리지 못했지만 특유의 재치넘치로 플레이로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오언 코일 볼턴은 감독은 "좋은 연습경기였다. 다양한 실험을 했고, 선수들은 내가 요구한 것을 다했다"고 평가했다.
이청용은 새로운 무대에 적응해야 한다. 그는 지난해 출발도 하기 전에 부상 암초를 만났다. 7월 31일 웨일스 뉴포트카운티와의 프리시즌에서 오른 정강이 하단 3분의 1지점의 경골과 비골이 골절됐다. 9개월여 만에 다시 빛을 봤다. 5월 6일 2011~201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7라운드 웨스트브로미치전에서 돌아왔다. 교체 출전했다. 일주일 후 최종전인 38라운드 스토크 시티전에서 다시 한번 교체로 그라운드를 밟았다. 운명은 가혹했다. 이청용의 공백에 아파했던 볼턴은 끝내 챔피언십(2부 리그)으로 강등됐다. 승점 2점이 부족했다.
잔류냐, 팀을 떠나느냐. 여전히 물음표다. 하지만 칼자루는 볼턴이 쥐고 있다. 계약기간이 2015년 여름까지다. 볼턴은 여름이적시장에서 이청용의 절대 이적시킬 수 없다는 입장이다. 코일 감독도 최근
"어떤 제의가 와도 이청용을 보낼 생각이 없다"고 밝혔다.
2부 리그를 누벼야 한다. 일단 몸을 만드는 것이 첫 번째 과제다. 볼턴은 강등에도 이청용에게 기존의 최고 연봉(약 30억원)을 보장했다. 또 겨울이적시장을 전후해 1부 승격이 가시화될 경우 이청용의 이적을 협조하기로 했다.
볼턴은 21일 프리시즌 두 번째 경기를 갖는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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