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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호, 세네갈전 통해 얻을 수 있는 것은?

by 박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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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호가 20일(이하 한국시각) 세네갈과의 평가전을 통해 마지막 담금질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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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네갈전의 목적은 두가지다. 26일 멕시코와의 2012년 런던올림픽 본선 1차전을 앞둔 컨디션 점검 및 B조에 속한 가봉과 스위스에 대한 해법 찾기다. 세네갈을 통해 아프리카팀에 대한 적응력을 높이고, 스위스에 대한 간접 경험을 할 수 있다.

아프리카팀들은 메이저대회때마다 한국의 발목을 잡았다. 특히 연령대가 낮을수록 위협적이었다. 대회 전 1승 제물로 아프리카팀들을 꼽지만, 확실한 승리를 거둔 적은 드물다. 2004년 아테네올림픽에서도 말리(3대3 무)에 큰 코를 다칠뻔 했다. 다리가 길고, 유연한 아프리카 선수들에 대한 적응도가 떨어졌기 때문이다. 홍명보호는 출범 이래 아프리카팀들과 경기를 치른 적이 없다. 그런 의미에서 세네갈은 적절한 스파링 파트너다. 2011년 아프리카 챔피언십(21세 이하)에서 4위를 차지한 세네갈은 오만과의 플레이오프를 거쳐 런던행 티켓을 따냈다. 세네갈은 우리와 함께 경기를 치를 가봉과 아프리카 챔피언십 준결승에서 만나 0대1로 무릎을 꿇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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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네갈과 가봉은 비슷한 팀컬러를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두 팀 모두 아프리카 특유의 탄력과 유연성을 바탕으로 개인기가 뛰어난 선수들로 구성돼 있다. 세네갈은 가상의 가봉으로 손색이 없다. 홍정호(23·제주) 장현수(21·FC도쿄)의 부상으로 중앙수비에 균열이 온 홍명보호로서는 세네갈을 통해 아프리카팀을 상대로 한 수비전술을 실험해 볼 수 있다. 가봉은 세네갈에 비해 조직력에서 더 높은 점수를 받고 있다. 가봉은 이 멤버로 2011년 아프리카 챔피언십(21세 이하)에서 우승을 차지했고, 2012년 아프리칸 네이션스컵 8강에 진출했다. 오랜기간 함께해 온만큼 조직력과 정신적인 측면에서 기존 아프리카팀을 뛰어넘는다는 평이다. 공격쪽에 있어서는 조금 더 전술을 세밀히 가다듬을 필요가 있다.

세네갈과의 대결을 통해 스위스에 대한 간접경험도 가능하다. 세네갈은 18일 스위스와 평가전을 가졌다. 양 팀 모두 정예멤버가 총출동했다. 결과는 전반 5분 무사 코나테(19·텔 아비브)가 선제골을 넣은 세네갈의 승리였다. 스위스는 동점골을 위해 후반 공격수를 4명이나 투입하는 초강수를 뒀지만, 끝내 세네갈 골문을 열지 못했다. 세네갈의 전술을 잘 들여다보면 스위스전 해법을 얻을 수 있다. 팀의 핵심인 세르단 샤키리(21·바이에른 뮌헨), 그라니트 샤카(20·묀헨글라드바흐), 얀 소머(24·FC바젤)가 소속팀 차출 반대와 부상 등의 이유로 제외된 스위스는 공격에 문제가 있다는 평이다. 샤키리와 샤카의 제외로 '에이스'가 된 파비앙 프라이(23·이상 FC바젤)를 틀어막은 세네갈 측면 수비를 면밀히 분석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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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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