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가장 빠른 사나이' 우사인 볼트가 금욕 생활을 하고 있다.
영국 신문 데일리 미러는 20일(한국시각) 볼트의 영국 생활을 공개했다. 현재 볼트는 영국 버밍엄대학교에 캠프를 차치고 적응 훈련 중이다. 버밍엄대학교에는 볼트를 비롯해 요한 블레이크, 여자 단거리 강자 베로니카 캠벨 브라운 등 자메이카 육상 선수단 74명이 있다.
볼트가 철저하게 금하고 있는 욕구는 식욕이다. 그동안 볼트는 치킨 너겟 등 패스트푸드를 원없이 먹었다. 몸에 좋을 것이 하나도 없는 패스트푸드를 먹고 세계 기록(9초58)을 세우는 볼트를 보고 다른 선수들은 의아해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제 더 이상 자메이카 선수단에서 패스트푸드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자메이카 코칭스태프는 볼트에게 패스트푸드 섭취 금지령이 내렸다. 오직 스태프들이 만들어주는 음식만 먹을 수 있다. 그나마 볼트가 가장 좋아하는 자메이카식 닭, 돼지고기 요리를 먹을 수 있어 다행이다.
볼트는 새벽 5시에 일어나 훈련을 시작한다. 간단한 스트레칭을 통해 몸을 푼다. 오전과 오후로 나누면서 훈련을 진행한다. 훈련이 없을 때는 게임 삼매경이다. 특히 FPS(1인칭 슈팅 게임)인 '콜 오브 듀티'를 즐겨한다고. 방에는 플레이스테이션과 아이패드, 카메라를 비치해 놓고 혼자만의 시간을 가진다. 동료, 코칭스태프들과는 도미노 게임을 하면서 시간을 보낸다.
자원봉사자들 사이에서도 인기가 좋다. 한 자원봉사자는 "볼트가 너무 친근하다. 사람을 보면 인사를 잘 한다. 절대 남을 무시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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