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새 수목극 '아랑사또전'에 출연하는 '옥황상제' 유승호와 '염라대왕' 박준규가 명콤비 활약을 예고했다.
유승호가 연기하는 옥황상제 캐릭터는 천상을 다스리는 왕 중의 왕으로, 자타가 공인하는 천상의 섹시 가이. 정확한 나이는 가늠하기 어렵지만 일단 보이는 비주얼은 눈부신 '꽃청년'이다. 최고의 관심 분야는 여자, 복숭아, 예술, 그리고 내기. 한량 같은 이미지를 갖고 있지만 결정적인 순간 발휘되는 범접할 수 없는 카리스마를 보이는 인물이다.
유승호는 "사람들이 생각하는 옥황상제의 모습을 새롭게 만들어 보고 싶었다"고 출연 이유를 밝히며 "옥황상제는 나이가 많아도 노는 것을 좋아하고 천진난만하며 긍정적인 마인드를 가진 인물이다. 박준규 선배님과 내가 함께한 장면들은 '아랑사또전'의 재미있는 볼거리 요소들 중 하나"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한편, 박준규가 연기하는 염라대왕 캐릭터는 자신의 말이 곧 천상의 법과 원칙이라 생각하는 지독한 원리원칙주의자로, 겉으로는 흰 수염을 휘날리는 근엄한 노인의 모습을 하고 있지만 옥황상제와 이란성 쌍둥이라는 확인할 수 없는(?) 소문을 가진 인물이다. 눈부신 비주얼의 옥황상제에게 은근한 콤플렉스를 가지고 있기도 하다.
연기자 생활 처음으로 '왕' 역할을 맡게 된 박준규는 "우리가 지금까지 봐 왔던 염라대왕과는 또 다른 모습이어서 재미있게 보실 수 있을 것"이라고 자부하며 "승호와는 '무사 백동수'에서 많이 친해졌었는데 함께 출연하게 돼서 정말 좋다. 체구도 외모도 나이대도 아들하고 비슷한 것 같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편, 경남 밀양의 아랑 전설을 모티브로 한 '아랑사또전'은 자신의 억울한 죽음의 진실을 알고 싶어하는 천방지축 기억실조증 처녀귀신 아랑과 귀신 보는 능력을 갖고 있는 까칠 사또 은오가 만나 펼치는 조선시대 판타지 로맨스 활극. '환상의 커플' '내 마음이 들리니'의 김상호 감독과 '별순검' 시리즈 1, 2를 집필한 정윤정 작가가 뭉쳤다. 이준기, 신민아, 연우진, 유승호, 권오중, 한정수, 황보라, 박준규 등이 출연하며, 8월 15일 첫 방송된다.
김표향 기자 suza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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