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디에 드로그바(34·상하이 선화)가 성공적인 중국 무대 데뷔전을 치렀다.
드로그바는 22일 벌어진 광저우 부리전을 통해 중국 축구 팬들에게 첫 선을 보였다. 그의 진가는 곧바로 알 수 있었다. 팀 합류가 늦어 이날 후반 45분만 소화한 드로그바는 0-1로 뒤진 후반 23분 카오 윤딩의 동점골을 도왔다. 팀을 패배에서 구해낸 감각적인 패스가 돋보였다.
특히 드로그바는 날카로운 프리킥과 헤딩슛 등 한 수 위의 기량으로 상대 골키퍼를 깜짝 놀라게 했다. 결국 상하이는 광저우와 1대1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세르히오 바티스타 상하이 감독은 "당초 30분만 뛰게 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본인이 45분을 소화할 수 있을 것 같다고 해서 후반 시작과 함께드로그바를 투입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드로그바는 데뷔전에 만족했다. 아넬카, 모레노와의 호흡에도 문제가 없었다. 아넬카가 공격형 미드필더처럼 뛸 수 있어 공존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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