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J-리그 감바 오사카에서 활약하고 있는 이승렬(23)이 K-리그로 잠시 돌아온다. '철퇴축구' 울산 현대 유니폼을 6개월간 입게 됐다.
울산은 이승렬을 오는 12월 말까지 6개월간 단기 임대로 영입했다고 23일 밝혔다.
2008년 FC서울에서 프로에 데뷔한 이승렬은 K-리그 4시즌 동안 104경기에 출전, 23득점-8도움을 기록했다. 한국축구의 최고 유망주로 꼽혔지만, 올시즌은 어둠이었다. 일본 감바 오사카에 둥지를 튼 뒤 주전 경쟁에서 밀렸다. 8경기 출전에 그쳤다. 데뷔 골도 터뜨리지 못했다.
하지만 김호곤 울산 감독은 이승렬의 잠재력에 기대를 걸고 있다. 여러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다는 것에도 높은 점수를 줬다.
무엇보다 울산은 다양한 공격 전술을 구사할 수 있게 됐다. '국가대표 원투펀치' 이근호와 김신욱 뿐만 아니라 마랴냥 하피냐 등 특급조커들로 구성된 공격라인에 빠른 발을 가진 이승렬까지 가세해 공격력 향상을 이뤘다.
이승렬은 "트레블(한해 리그, 아시아챔피언스리그, FA컵 3개 대회 동시 우승) 달성에 도전하고 있는 울산에 도움이 되겠다" 며 각오를 전했다.
이승렬은 24일 메디컬 테스트를 실시한 뒤 최대한 빨리 울산 팬들에게 기량을 선보일 계획이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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