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릭스 이대호가 일본 프로야구 올스타전을 기분좋게 마감했다.
이대호 23일 일본 모리오카구장에서 벌어진 '2012 일본 프로야구 올스타전' 3차전에 퍼시픽리그의 4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3타수 2안타 1타점. 2개의 안타 모두 2루타였다. 앞선 1, 2차전에서 무안타에 그쳤던 아쉬움을 말끔하게 날려버렸다.
이로써 이대호는 이번 올스타전에서 한국야구의 매운맛을 과시하는데 부족함이 없었다는 평가다.
지난 20일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린 홈런 레이스에서 이대호는 홈런왕에 등극했다. 본게임인 올스타전에서는 1차전에 이어 3차전에서도 퍼시픽리그의 4번 타자로 출전기회를 얻었다.
명실상부 퍼시픽리그를 대표하는 4번 타자로서 홈런과 안타로 자신의 위상을 입증한 것이다.
1차전 3타수 무안타, 대수비로 교체 출전했던 2차전 1타수 무안타에 그쳤던 이대호는 3차전에서만큼은 이전과 달랐다.
2회말 첫 타석에서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난 그는 퍼시픽리그가 3-0으로 앞서던 3회말 두 번째 타석 2사 3루에서 좌전 적시타를 쳐내며 4-0으로 달아나는 타점을 올렸다.
6-1로 앞서던 5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뒤에는 우전 2루타로 출루했고, 7회초 수비에서 이나바 아쓰노리(니혼햄)와 교체되며 올스타전을 기분좋게 마무리했다.
한편 1, 2차전서 연패했던 퍼시픽리그는 이날 6대2로 승리하며 체면을 살렸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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