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사의 품격'은 과연 '시크릿 가든'의 인기를 넘어설 수 있을까.
김은숙 작가와 신우철 PD 콤비가 자신들의 기록을 뛰어넘어 새로운 역사를 써내려갈 수 있을 지 주목되고 있다.
총 20부작으로 기획된 SBS 주말특별기획 '신사의 품격'이 종영을 향해가고 있다. '신사의 품격'은 로맨틱 코미디의 주시청층으로 분류되고 있는 20~30대 여성들뿐만 아니라 극의 중심 인물과 같은 나이대인 40대 남성 시청자들로부터도 열광적인 반응을 이끌고 있다. 매회 다양한 에피소드를 통해 불혹을 넘긴 남성들의 일상을 재미있게 풀어냄과 동시에 가슴 시린 사랑 이야기로 시청자들의 감성을 자극하고 있다.
이에 연일 자체 최고 기록을 갈아치우며 시청률 고공행진 중이다. 이 같은 흐름을 보이자 '신사의 품격'이 지난해 폭발적인 반응과 함께 '현빈 신드롬'을 일으켰던 '시크릿 가든'의 인기를 넘어설 수 있을 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시청률 추이로만 볼 때 현재까지는 '시크릿 가든'이 좀 더 우위에 있다. '시크릿 가든'은 2010년 11월 13일 방송된 첫회에서 17.2%(AGB닐슨 전국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반면 지난 5월 26일 첫 방송된 '신사의 품격'은 시청률 14.1%로 출발했다.
두 드라마는 같은 시간대인 주말 오후 9시 50분에 편성됐다. '시크릿 가든'은 방영 당시 동시간대 신은경 주연의 MBC '욕망의 불꽃'과 맞대결을 펼쳤고, '신사의 품격'은 같은 날 같은 시각 송승헌 주연의 MBC '닥터 진'과 첫 정면대결을 벌인 뒤 시청률 격차를 벌여왔다.
총 20회가 방영된 '시크릿 가든'은 15회(26.6%), 16회(26.9%), 17회(28.1%), 18회(30.6%)로 넘어가면서 시청률이 계속 상승하다 마지막회에서 자체 최고 기록인 35.2%를 찍었다. '신사의 품격' 역시 14회(21.6%), 15회(23.5%), 16회(23.7%), 17회(24.4%), 18회(24.4%)로 높은 시청률을 보이고 있다. 회차별 시청률 그래프를 비교할 때 '시크릿 가든'이 '신사의 품격'보다 다소 앞서간 모습이다. 하지만 두 드라마는 시기적으로 겨울과 여름으로 극명하게 갈리는 편성을 보이고 있는 데다 동시간대 경쟁작에 대한 시청자들의 호응에도 차이가 있어 시청률이 단순히 인기의 척도가 되기엔 무리가 있어 보인다.
그럼에도 같은 제작진의 작품이라는 점과 주연배우 현빈과 장동건의 대결구도에 흥미를 느끼는 시청자들은 '신사의 품격'이 결말을 향해가자 '시크릿 가든'의 흥행 기록을 넘어설 수 있을지에 큰 관심을 나타내는 분위기다.
김명은 기자 dram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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