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시간으로 23일에 열린 남자농구 세계랭킹 1위 미국과 3위 아르헨티나의 평가전. 2012 런던올림픽 본선 A조에 함께 속한 최고 팀들의 전초전이었기에, 두 팀의 승부는 세계 농구팬들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과연 스타팅 라인업은 어땠을까? 미국에서는 크리스 폴과 코비 브라이언트, 르브론 제임스, 케빈 듀란트, 타이슨 챈들러가 주전으로 출장했고, 아르헨티나에서는 카를로스 델피노, 마누 지노빌리, 안드레스 노시오니, 루이스 스콜라, 파블로 프리지오니가 베스트 5로 출장했다. 파블로 프리지오니를 제외하면 나머지 9명이 모두 NBA 선수라는 점이 눈에 띄었다.
미국 대표팀은 경기가 시작되자 1쿼터부터 한 수 위의 기량을 과시하며 31-16으로 크게 앞섰고, 3쿼터가 끝났을 때도 72-61로 여유 있게 리드를 지켰다. 아르헨티나는 4쿼터에 나름대로의 반격을 해봤지만 결국 최종 스코어 86-80, 미국의 승리로 경기는 종료됐다.
출장 시간을 살펴보면, 두 팀 모두 20분 이상 출장한 선수가 5명씩이었다. 미국에서는 케빈 듀란트가 33분, 르브론 제임스가 31분, 코비 브라이언트가 25분, 카멜로 앤서니가 24분, 크리스 폴이 21분을 뛰었고, 아르헨티나에서는 파블로 프리지오니가 33분, 루이스 스몰라가 31분, 마누 지노빌리와 안드레스 노시오니가 각각 26분, 카를로스 델피노가 21분을 출장했다.
차이점이 있다면 미국은 하든과 데이비스가 결장한 가운데 10분 이하로 뛴 선수가 케빈 러브 한 명 뿐이었고, 아르헨티나는 결장한 선수는 없었지만 10분 이하로 뛴 선수가 4명이나 됐다.
슛 성공률의 경우, 야투와 3점 성공률에서는 미국이, 자유투 성공률에서는 아르헨티나가 각각 앞섰다. 미국은 케빈 러브가 9개의 자유투 중 단 3개만 성공 시키며 팀 전체 자유투 성공률 하락에 큰 몫을 차지했고, 아르헨티나에서는 2명의 구티에레스와 스콜라, 노시오니 등이 저조한 야투 성공률을 기록했다.
리바운드 싸움에서는 예상외로 미국이 41-38로 앞섰다. 미국에서는 챈들러가 8개, 르브론 제임스가 7개를 잡아냈고, 아르헨티나에서는 스콜라가 6개, 델피노와 노시오니, 프리지오니 등이 5개를 잡아냈다. 두 팀 모두 선수 전원이 포지션과 상관없이 적극적으로 리바운드 싸움에 참여했음을 알 수 있다.
선수 개개인의 성적을 살펴보면, 미국에서는 케빈 듀란트가 27득점 2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단연 빛나는 활약을 펼쳤다. 특히 3점슛 11개를 시도해 7개를 성공시키는 무시무시한 외곽 능력을 선보였다. 반면에 아르헨티나에서는 마누 지노빌리가 26분을 뛰며 3점슛 3개 포함 23득점 2어시스트로 좋은 활약을 펼쳤다.
그밖에 미국에서는 코비가 18득점 4리바운드, 르브론 제임스가 15득점 7리바운드 5어시스트, 러셀 웨스트브룩이 13득점으로 케빈 듀란트의 뒤를 받쳤고, 아르헨티나에서는 델피노가 15득점 5리바운드, 스콜라가 14득점 6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지노빌리의 뒤를 받쳤다.
현지시간으로 8월 6일 올림픽 조별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맞붙을 예정인 미국과 아르헨티나. 두 팀의 전초전은 미국의 우세로 끝났다. 2주 뒤에 펼쳐질 본 게임에서의 승자는 평가전과 마찬가지로 미국이 될까, 아니면 2004년 올림픽에서 미국을 물리치고 금메달을 따낸 아르헨티나가 반격에 성공할 수 있을까? <홍진표 객원기자, SportsSoul의 소울로그(http://blog.naver.com/ywam31)>
※객원기자는 이슈에 대한 다양한 시각을 위해 스포츠조선닷컴이 섭외한 파워블로거입니다. 객원기자의 기사는 본지의 편집방향과 다를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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