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런던 아쿠아틱센터, 박태환(23·SK텔레콤)의 오전 훈련을 지켜보던 취재진의 시선이 일순간 한곳으로 몰렸다.
네이비 후드티에 트레이드마크인 턱수염. 베이징올림픽 8관왕에 빛나는 '수영황제' 마이클 펠프스(27)였다. 수영복을 갈아입은 펠프스가 밥 바우먼 미국 대표팀 코치와 몇마디 대화를 나눈 후 물속으로 풍덩 뛰어들었다. '400m의 레전드' 박태환은 6번 레인에서 몸을 풀며 천천히 유영했다. 2레인 너머에서 펠프스가 몸을 풀었다.
잠시 후 1번 레인에 또 한명의 '빅스타' 라이언 록티(28)가 등장했다. 박태환이 "성실성, 몸, 체력, 기술 모든 면에서 닮고 싶다"고 공공연히 말해온 선수다. 1번 레인으로 옮겨온 펠프스와 록티는 번갈아 출발대에 서서 스타트 연습에 집중했다. 두 선수는 40~50분 가량 가볍게 몸을 푼 후 풀을 떠났다.
펠프스와 록티는 이번 런던올림픽에서 '수영황제' 자리를 놓고 진검승부를 펼칠 전망이다. 앞서거니 뒤서거니 흥미진진한 라이벌 구도를 이어왔다. 베이징올림픽에선 펠프스가, 상하이세계선수권에선 록티가 앞섰다. 록티는 지난해 상하이세계선수권 남자개인혼영 200m에서 펠프스를 누르고 세계신기록으로 우승했다. 5관왕에 오르며 4관왕 펠프스를 능가했다. 미국 수영연맹이 선정한 '2011년 올해의 선수'로도 선정됐다. 그러나 지난달 미국 대표 선발전에선 펠프스가 압승했다. 4차례 맞붙어 펠프스가 3승1패로 앞섰다. 개인혼영 400m에선 록티가 1위로 터치패드를 찍었지만, 나머지 자유형 200m, 개인혼영 200m, 접영 100m 3종목에선 펠프스가 1위였다. 펠프스는 자유형 200m, 접영 100m-200m, 개인혼영 200m-400m 등 5개 개인 종목에서 런던 올림픽 출전권을 땄다. 자유형 200m에는 출전하지 않는다. 같은날 펼쳐지는 계영 400m에 집중할 뜻을 표했다. 혼계영 400m, 계영 400m-800m 등 단체전을 포함해 7종목에 나설 예정이다. 록티는 4개 개인종목(자유형 200m ,개인혼영 200m-400m, 배영 200m)에서 올림픽출전권을 획득했다.
베이징올림픽 8관왕에 이어 런던올림픽 7관왕을 노리는 펠프스에게 '한솥밥' 록티는 '내부의 적'이다. 개인혼영 200m-400m에서 양보할 수 없는 맞대결을 펼친다. 놓치지 말아야 할 런던올림픽 최대의 빅매치다.
런던=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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