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명이 필요없는 대한민국 최고의 좌완 류현진(한화). 후반기 첫 시작이었던 24일 대전 롯데전.
그는 '다중이'였다. 2회 그는 급격하게 흔들렸다. 최하위 한화의 불안함이 투영된 투구였다. 하지만 두 차례의 위기, 그는 '류현진다웠다'.
9이닝 8안타 3실점, 10개의 삼진을 솎아낸 올 시즌 첫 완투승. 하지만 우여곡절이 많았던 숨어있었다.
류현진답지 않았던 2회
경기 초반 지나치게 코너워크를 의식했다. 여러가지 측면이 복합된 투구내용.
지난 18일 삼성전에서 2이닝 8실점의 최악의 부진을 의식한 투구. 최하위 한화의 후반기 첫 게임. 에이스인 자신이 무너지면 팀의 분위기가 걷잡을 수 없이 무너질 수밖에 없다는 과중한 책임감도 포함돼 있었다.
하지만 부작용이 심했다. 볼카운트가 매번 불리했다. 자연스럽게 투구수가 늘어났다. 당연히 안타를 맞을 수 있는 가능성이 높아졌다. 2회 그 부작용이 나타났다.
선두타자 강민호를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내보냈다. 박종윤의 희생번트로 1사 2루 상황. 위기관리가 탁월한 그다.
황재균과 풀카운트 접전을 펼쳤다. 그리고 던진 승부구는 그의 주무기 130㎞ 서클 체인지업. 하지만 제대로 떨어지지 않았다. 공이 높았다. 황재균의 방망이는 날카롭게 돌았고, 중전 적시타가 됐다. 선취점을 허용했다.
여기까지는 이해할 수 있었다. 류현진도 실수할 수 있다. 그런데 다음 타자 박준서와의 승부도 아쉬웠다. 또 다시 풀카운트. 이번에는 143㎞ 직구를 던졌다. 한가운데였다. 또 다시 적시타를 맞았다.
연속안타, 그것도 적시타를 맞았다. 상황은 암울해졌다. 롯데 마운드에는 에이스 유먼이 있었다. 특히 한화전에서 2경기 1승을 거두며 평균자책점 0.77을 기록한 한화 킬러.
이런 점을 감안하면 류현진답지 않은 2회였다.
나는 에이스다
하지만 역시 에이스였다. 3회부터 6회까지 모두 삼자범퇴로 처리, 안정감을 되찾았다.
그러자 한화의 타선이 힘을 냈다. 5회 3득점을 올리며 역전에 성공한 뒤 6회 추가점을 뽑았다. 4-2 한화의 리드. 해줘야만 하는, 그러나 예상치 못했던 한화 타선의 역습. 류현진에게 천군만마였다.
7회 기분나쁜 위기상황이 있었다. 2사 1루 상황에서 박준서에게 텍사스 안타를 내줬다. 좌익수 최진행의 수비판단이 너무 늦었다. 결국 2사 2, 3루가 됐다. 하지만 류현진은 흔들리지 않았다. 문규현에게 연속 3개의 150㎞안팎의 직구를 뿌리며 삼진처리했다.
하지만 또 하나의 문제가 있었다. 한화는 믿음직한 중간계투가 없는 상황. 류현진은 투구수 110개가 넘은 상황에서 9회에도 등판했다. 강민호에게 홈런을 맞았다. 또 박종윤과 박준서에게 안타를 허용, 2사 1, 3루의 위기. 사실 박준서의 안타 때 1루 대주자 황진수는 3루까지 무리하게 달렸다. 결국 3루에서 접전 상황, 하지만 심판은 세이프를 선언했다. 이미 한계투구를 넘은 류현진. 하지만 결국 대타 정 훈을 유격수 앞 땅볼로 처리하면서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두 차례의 흐름상 좋지 않았던 위기. 하지만 류현진은 중간계투 지원도 없이 벼랑 끝에서 모두 극복했다. 우여곡절이 많았던 시즌 첫 완투승이었다. 대전=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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