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판 '정글의 법칙' 나올까'
SBS '김병만의 정글의 법칙'이 큰 인기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KBS에서도 이같은 야생 리얼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 기획단계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실 야생 리얼 버라이어티는 KBS가 원조라고 할 수 있다. '도전 지구 탐험대'가 바로 그것이다. 지난 1996년 3월 첫 방송을 시작한 '도전 지구 탐험대'는 연예인 게스트가 지구의 온갖 오지를 찾아 탐험을 하는 내용으로 인기를 모았다. 하지만 지난 2005년 있었던 불미스러운 사고로 인해 폐지의 운명을 맞았다. 개그맨 정정아가 콜롬비아 야르보 부족 체험 촬영중 대형뱀 아나콘다에 물리는 사고가 났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10월 30일 방송을 마지막으로 10년만에 막을 내렸다. 이전 1999년에도 탤런트 김성찬이 촬영자 라오스 오지에 다녀온 뒤 뇌성 말라리아에 감염돼 사망한 사고를 겪기도 했다. 하지만 방송 당시인 2001년에는 'ABU(아시아·태평양 방송 연맹)상' TV 연예 오락부문 대상을 수상할 정도로 인정을 받은 프로그램이다. 현재 '김병만의 정글의 법칙'에도 예전 '도전 지구 탐험대'에 참여했던 스태프 몇몇이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때문에 KBS판 야생 리얼 버라이어티가 어떤 모습일지, 언제쯤 가시화될지 시청자들의 관심이 모아질 전망이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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