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온이 오르면서 무더운 나날이 계속되고 있다. 날씨가 더워지면 입 냄새를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어난다. 그 이유는 수분이 부족해지면서 입안이 텁텁해지고 제거되지 않은 음식물 찌꺼기 등이 끈적끈적하게 치아와 잇몸사이에 남아있기 때문이다. 더운 날씨에 입 냄새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뭐니 뭐니 해도 올바른 칫솔질이 가장 중요하다.
그렇다면 올바른 칫솔질은 어떤 것일까?
칫솔질의 목적은 입안에 남아있는 음식물찌꺼기를 제거해서 입 냄새 뿐 아니라 충치와 잇몸질환을 예방하는 것이다. 음식물찌꺼기를 플라그라고 한다. 이 플라그는 치아의 씹는 면에도 있지만 주로 치아와 잇몸이 만나는 틈에 다량으로 존재하기 마련이다. 음식물이 하루 이틀만 방치되어도 심한 냄새와 함께 부패가 되듯이 우리가 섭취한 음식물 찌꺼기 즉 플라그가 칫솔질로 제거가 되지 않고 치아와 잇몸의 사이에 끼어있는 상태로 지내게 된다면 입 냄새뿐 아니라 충치와 잇몸질환의 원인이 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그래서 올바른 칫솔질을 하려면 칫솔모가 치아와 잇몸을 고르게 닦을 수 있도록 움직여줘야 한다. 흔히 치아를 잘 닦아야 칫솔질을 잘한다고 생각하기 마련인데, 사실 성인의 경우 치아에서 발생되는 충치보다는 잇몸질환이 더 큰 빈도로 발생한다는 사실에 주목해야 한다.
칫솔질은 하루에 몇 번해야 할까? 정답은 물을 제외한 음식물 섭취횟수만큼 칫솔질을 해야 한다. 심지어 우유나 과일을 섭취한 후에도 반드시 칫솔질을 하는 것이 치과질환을 예방할 수 있다. 우유를 마시고 나면 입안이 끈적끈적해지기에 플라그가 치아와 잇몸에 달라붙게 하는 원인이 될 수 있고, 과일의 당분 또한 치아표면을 부식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즉 식사와 간식을 포함해서 다섯 번을 먹었다면 최소한 다섯 번의 칫솔질은 해야 하는 것이다. 그러면 음식물을 섭취한 후 몇 분 이내에 칫솔질을 해야 할까? 최소 3분 이내에 해야 한다. 충치나 잇몸질환을 발생시킬 수 있는 세균들이 입안에 들어온 음식물에서 영양분을 섭취한 후에 활동하는 시간이 3분 이내이기 때문이다.
태평로예치과 이정아 원장은 "올바른 칫솔질 습관만으로도 많은 치과질환을 예방할 수 있는데 안타깝다"고 말한다. 칫솔질은 잇몸을 많이 닦으려고 노력하고 가급적 자주 칫솔질을 하고 음식물 섭취 후 3분 이내에 닦아준다면 입 냄새 뿐 아니라 잇몸질환도 충분히 예방가능하다고 한다.
나성률 기자 nas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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