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구단 출신 첫 프로선수, 이희성이 1군 무대를 밟는다.
LG 왼손투수 이희성이 25일 1군 엔트리에 등록됐다. 이희성은 국내 첫 독립야구단인 고양 원더스에서 프로로 진출한 첫번째 선수다. 이희성은 지난 6일 LG 입단이 발표됐고, 10일 2군 선수단에 합류했다. 당초 LG와 신고선수로 계약했지만, 2주 만에 정식선수 계약을 마치고 당당히 1군에 올라왔다.
25일 잠실 두산전을 앞두고 전 만난 이희성은 "이렇게 빨리 1군에 올 수 있을 줄 몰랐다. 기분은 좋은데 아직도 믿기지 않는다"며 수줍게 웃었다. 역시 가장 많이 축하를 해준 건 고양 원더스 동료들이었다. 이희성은 "고양 원더스 동료들과 코칭스태프를 잊을 수 없다. 김성근 감독님은 'LG 가서도 게으름 피우지 말고 열심히 하라고 하셨다"고 말했다.
이희성은 독립구단을 거치긴 했지만, 이미 한차례 프로 무대를 밟은 적이 있다. 대구고-성균관대를 졸업하고 2011 신인드래프트에서 4라운드 전체 30순위로 넥센에 지명됐다.
이희성은 성균관대 재학 시절 4년간 62경기에 등판해 18승5패 평균자책점 1.71을 기록할 정도로 가능성을 인정받은 투수였다. 세계대학야구선수권대회 국가대표로도 나섰다. 하지만 1군에서 단 한 경기도 뛰지 못한 채 지난해 말 방출됐다.
절망의 끝에서 마지막으로 잡은 기회는 국내 첫 독립구단인 고양 원더스였다. 이희성은 고양 원더스에 입단한 뒤 퓨처스리그(2군) 교류경기 17경기에 나서 3승 2세이브 1홀드에 평균자책점 2.77을 기록했다. 빼어난 구위와 눈에 띄게 발전한 모습이 기존 구단들의 이목을 끌었다. 결국 발빠르게 움직인 LG 유니폼을 입게 됐다.
이희성은 "아직 LG에 적응하고 있는 단계다. 훈련을 열심히 따라가고 있다"며 "프로에 돌아와서 너무 좋다"고 했다. 꿈에 그리던 1군 무대, 아직은 얼떨떨한 모양이었다. 이희성은 "1군 경험 없지만, 야구는 다 똑같은 것 같다"며 "팀에 보탬이 되는 선수가 되고 싶다. 또 이 유니폼을 오래 입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김기태 감독은 이희성의 깜짝 1군행에 대해 "2군에서 평가가 좋았다. 중간투수로 활용할 계획"이라며 "앞으로 잘해주길 바란다"고 했다. LG에 합류한 뒤엔 2군에서 1경기에 나섰다. 지난 20일 마산 NC전에서 3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이희성은 이날 정식선수 계약을 맺고, 한국야구위원회(KBO)에 정식선수로 등록됐다. 독립구단 출신 첫 정식선수로 새 역사를 쓰게 됐다.
잠실=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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