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서울과의 2012년 현대오일뱅크 K-리그 23라운드 경기가 펼쳐지는 대전월드컵경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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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시티즌 선수단은 오후 5시가 되지도 않았는데 경기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통상적으로 선수단은 1시간30분전쯤 경기장에 도착한다. 그러나 대전 선수단은 미팅을 위해 일찌감치 경기장행 버스에 몸을 실었다. 분위기 반전을 위해서다.
대전은 최근 1무3패의 부진에 빠졌다. 5월과 6월 보여준 가파른 상승세는 온데간데 없었다. 성적도 최하위로 추락했다. 절치부심한 21일 상주전에서 종료 7분전 통한의 동점골을 허용하며 2대2로 비겼다. 서울, 울산, 전북 등 강호와 3연전을 앞둔 대전으로서는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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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식이 발동했다. 일찌감치 경기장에 나와 미팅을 갖고 경기를 준비했다. 유상철 감독은 정신적인 부분을 강조했다고 했다. 그는 "서울전이 끝나고 안쓰러지면 가만두지 않겠다고 선수들에게 협박했다"며 웃으며 말했다. 이어 "사실 대전팬들이 우리에게 기대하는 것은 매경기 승리를 거두는 것이 아니다. 한골을 먹더라도 만회하기 위해 한발 더 뛰는 정신, 최선을 다하는 마음가짐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대전=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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