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dium App

Experience a richer experience on our mobile app!

'리듬체조요정'손연재 '철통보안' 셰필드 훈련현장은?

by 전영지 기자
Advertisement

'리듬체조 요정' 손연재(18·세종고)를 향한 관심은 런던 현지에서도 이어지고 있다.

Advertisement

23일 공항에 취재차 나간 기자에게 영국 현지 중년의 남자 자원봉사자는 "코리아에 아주 예쁜 체조선수(gymnast)가 있던데… "라며 친근하게 말을 걸었다. '손연재'를 말하는 것이었다. 이 뿐 아니다. 페이스북 등 소셜네트워크 서비스(SNS)를 통해 러시아 선수들과 함께 런던 히드로 공항과 셰필드에서 발랄한 포즈로 찍은 '인증샷' 역시 리듬체조 팬들 사이에 잔잔한 화제가 되고 있다. 국내는 말할 것도 없고 영국에서도 올림픽을 앞두고 인기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손연재는 현재 러시아대표팀과 함께 영국 셰필드에서 철저한 보안 속에 전지훈련중이다. 베이징올림픽 디펜딩챔피언이자 부동의 세계 1위 에브게니아 카나에바 등 러시아 개인, 단체 대표팀은 물론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아제르바이젠, 일본 단체 선수들이 셰필드 훈련캠프에 합류했다. 한국 기자들이 손연재 훈련 장면을 취재하기 위해 애썼지만 현장의 삼엄한 경비를 좀처럼 뚫지 못했다.

Advertisement

지난 22일 손연재의 재활을 전담해온 송재형 원장이 셰필드에 도착하면서 런던올림픽을 앞두고 편안한 마음으로 훈련에만 전념할 수 있게 됐다. 송 원장에 따르면 셰필드는 덥지도 춥지도 않은 초가을 날씨로 훈련에 제격이다. 러시아 노보고르스크 센터, 크로아티아 전훈지에서와 마찬가지로 옐레나 리표르도바 전담코치의 지도 아래 하루 7~8시간의 훈련량을 계속 유지하고 있다. 오전 오후 각각 3시간씩 훈련을 한 후 부족했던 점을 따로 보충하는 식이다. 훈련 틈틈이 수시로 몸 상태를 확인하고, 훈련 후 뭉친 부분과 불편한 부분을 그때그때 풀어준다. 손연재는 아무도 없는 셰필드에서 유일하게 한국말로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송 원장과 함께 훈련 후 몸을 풀고, 대화를 나누고, 산책을 하며 긴장감과 부담감을 다스리고 있다. 오직 자신에게만 집중할 수 있는 천혜의 환경이다. 손연재는 다음주까지 셰필드에서 마무리 훈련에 전념한 후 생애 첫 올림픽에서 대한민국 사상 첫 결선 진출을 준비한다.


런던=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Advertisement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